제작진 ‘선정적’ 지적해 구설수
’반바지도 섹시하다고?’
쥬얼리의 서인영이 방송사의 의상 규제에 울상을 지었다. 서인영은 8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SBS <인기가요>에서 <너를 원해>를 부르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급히 의상을 교체했다.
서인영은 최근 클럽 버전으로 바꾼 리믹스판 <너를 원해>를 부르며 하이웨이스트 스타일의 바지를 선보이고 있다.
서인영은 그동안 긴 바지를 입다 이날 봄 분위기에 맞춰 반바지를 입었지만 <인기가요> 제작진이 “선정적이다. 의상을 교체하라”고 지적해 흰색 긴 바지로 갈아입고 노래를 불렀다.
서인영은 “몸에 딱 붙는 긴 바지를 입고 춤을 추려니 힘들어서 혼났다”며 울상을 지었다.
서인영의 소속사 스타제국측은 “같은 무대에 선 래퍼는 핫팬츠를 입고도 아무런 지적을 받지 않았는데 유독 서인영만 의상으로 지적을 받은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 지나친 규제가 아닌가”라며 아쉬워 했다.
같은날 <인기가요>에 출연한 채연은 세로로 잘게 절개된 초미니스커트를 입고 무대에 올랐던 터라 형평성에서도 어긋난다는 것이 가요계의 지적이다.
이재원 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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