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수(45)가 최근 목 경추 5번과 6번 사이에 연골을 제거하고 디스크를 삽입하는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다.
최민수는 6일 강남의 한 병원에서 이 같은 수술을 받았으며, 이와 함께 지난해 8월 오토바이 사고로 쇄골뼈가 조각난 곳에 삽입했던 플레이트와 볼트 6개를 제거하는 수술도 받았다.
이번 수술은 지난달 말 말레이시아 가족 여행 중 당한 교통 사고의 후유증과도 연관이 있다. 그는 지난달 26일 가족과 함께 말레이시아 여행 도중 타고 있던 택시가 시속 80km정도 속도로 트럭을 받는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지만 부인 강주은 씨가 팔에 약간 금이 갔고 최민수는 이마가 12㎝ 가량 찢어졌다. 두 아들도 찰과상을 입었다.
현지에서 별 이상을 못 느꼈던 최민수는 그러나 귀국 후 평소 디스크를 앓아왔던 목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이참에 수술을 받으라는 병원 측의 권유를 받아들여 수술을 받았다. 더불어 말레이시아에서 임시로 꿰맸던 이마의 상처를 다시 꿰맸다.
최민수 측은 알려진 바와 같이 말레이시아 교통사고 후유증은 아니다. 교통사고의 영향이 어느 정도 있을 수는 있지만 평소 목 디스크를 앓아오다 이번에 수술을 받게됐다며 수술은 아주 잘됐고 곧 퇴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민수는 현재 MBC TV ‘태왕사신기’에 출연 중으로 이달 말께 촬영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그러나 당분간 과격한 액션 연기는 펼치지 못하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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