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못 말리는 결혼’서 럭셔리 여사 맡아 열연
탤런트 김수미가 섹시한 ‘럭셔리 여사’로 변신했다.
김수미는 코미디 영화 <못 말리는 결혼>에서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숍을 운영하는 ‘럭셔리 심’으로 나와 과감하고 섹시한 모습을 선보인다.
다음달 개봉하는 이 영화는 배경이 너무 다른 두 집안의 남녀와 사상 최대의 웨딩크래셔 부모의 좌충우돌 결혼 대소동을 그린 작품. 김성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유진, 하석진, 임채무, 윤다훈 등이 출연한다.
이 영화에서 김수미는 섹시한 춤과 격렬한 키스신 등 기존과는 다른 파격적인 모습에 숨겨진 영어 실력까지 뽐낼 예정이다.
김수미는 ‘촌스러움’을 가장 창피하게 생각하는 ‘심말년’역을 맡았다. 그녀는 아들이 세련되지 못한 여자와 결혼하려고 하자 연애를 방해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다.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들의 연애를 방해하는 김수미는 자신의 방법이 통하지 않자 결국 예비 사돈이 될 사람과 연애를 하는 쇼킹한 방법을 동원한다.
김수미는 예비 사돈 임채무를 리드하는 도발적인 키스와 섹시한 댄스를 선보인다. 특히 키스신은 촬영장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는 후문이다.
김수미는 MBC 드라마 <전원일기>를 통해 ‘일용 엄니’로 각인돼 있지만 영화에서 만큼은 매번 과감한 연기 변신과 새로운 도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가문의 영광>에서 조폭가 대모 ‘홍덕자’ 역으로 나와 재미있고 엉뚱한 캐릭터를 선보였으며 <맨발의 기봉이>에서는 ‘기봉이 어머니’ 역을 맡으며 따뜻하고 포근한 어머니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럭셔리 여사’ 캐릭터 역시 그녀의 파격 변신과 더불어 또 다른 도전을 보여주는 셈이다.
한국아이닷컴 이재설 기자 ljs@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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