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길이’ 김지영(33)이 첫 연기에 도전하는 가수 아이비(25ㆍ본명 박은혜)의 연기 선생으로 나섰다.
12일 방송된 SBS TV ‘헤이헤이헤이2’의 ‘미녀는 괴로워’ 코너에서 105㎏의 뚱녀로 변신, 발군의 코믹 연기를 선보인 아이비는 배우 김태우와 김사랑 등이 출연하는 한ㆍ일합작 4부작 드라마 ‘도쿄 여우비’를 통해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한다.
아이비와 같은 소속사(팬텀엔터테인먼트)인 김지영은 13~14일 늦은 밤 시간을 내 서울 청담동 소속사 사무실에서 아이비의 연기 지도를 했다. 김지영이 손수 대본을 챙겨 대사 한줄까지 꼼꼼히 지도하며 열성을 보이자 아이비는 선배님도 바쁘신데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아이비는 가수 지망생 역으로 출연한다며 그간 오락 프로그램에서 코믹 연기를 선보인 적은 있지만 정극이어서 떨리면서도 기대된다. 몇 차례 방문한 일본에서 연기하게 돼 더욱 설렌다고 말했다.
일본어 대사도 있다. 그러나 아이비는 지난해 봄부터 약 1년간 일본인 선생으로부터 개인 교습을 받아 생활 회화가 가능한 상태. 일본어 선생은 가수여서인지 억양, 발음 습득력이 빠르고 정확하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공부해 지금은 실력이 일취월장했다고 칭찬했다.
아이비는 드라마 촬영을 위해 16일 출국해 19일 귀국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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