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실시된 제 30대 뉴욕한인회장 선거에서 이세목 후보가 당선됨으로써 말 많고 탈 많았던 한인회 선거가 막을 내렸다.
이번 선거는 선관위의 구성부터 문제성이 제기되었고 과열혼탁선거의 우려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모든 한인들이 선거가 파탄에 이르지 않도록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질서있는 참여 속에 선거를 무사히 치룸으로써 이번 선거를 한인 모두의 승리로 만들었다.
이세목 당선자는 선거공약으로 화합과 봉사를 내걸었고 당선 후에도 이 공약을 준수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당선 확정 직후 기자회견에서 “한인사회를 화합하게 하고 실질적인 봉사를 하는 뉴욕한인회로 바꾸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지금 한인사회에서 한인회가 당면한 일을 참으로 제대로 인식하고 합당한 해결책을 제시한 말이다.
두말 할 필요도 없이 한인회는 한인사회의 화합과 단결을 이룩하고 그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히고 한인들의 권익을 신장해야 한다. 한인회가 편파적인 주장으로 한인사회의 단합을 깨고 불화를 조성한다면 그런 한인회는 비판의 대상이 될 뿐만 아니라 존재 이유조차 없게 된다. 앞으로 한인회가 그와같은 일을 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새 한인회는 한인사회의 화합으로 한인들의 힘을 결집하여 한인을 위한 일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한인사회에는 한인회 뿐만 아니라 많은 단체와 기관이 있고 업체와 개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한인회는 이런 단체와 개인들이 최대한 능력을 발휘하여 활발하게 활동함으로써 한인사회의 힘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한인사회에 있는 많은 단체와 기관의 활동이 활성화되어 한인사회에 큰 기여를 하게 된다면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고 권익을 신장하려는 한인회의 목적이 충분히 달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세목 한인회장 당선자가 밝힌 화합과 봉사 결의에 대한 우리의 기대는 크다. 이 당선자는 앞으로 한인회장으로서 이번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여러가지 문제점의 시정에 노력하는 한편 선거에서 공약한 화합과 봉사에 최선을 다해 훌륭한 업적을 남겨줄 것을 바란다. 그리고 이 당선자를 지지했던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선거가 끝난 이제는 새 한인회장을 중심으로 화합과 봉사의 새 한인회를 건설하는데 성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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