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호텔리어’ 첫방송 시청률 저조
한류 톱스타 배용준이 우정 출연한 일본 아사히TV 드라마 <호텔리어>가 방영 전 모은 화제성에 비해 저조한 스타트를 끊었다.
<호텔리어>는 19일 오후 9시 첫 방송돼 11.1%(비디오리서치 집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NHK 후지TV TBS 등 주요 지상파 프로그램 중 가장 낮은 시청률이었다.
<호텔리어>는 이날 첫 방송 특집으로 경쟁 프로그램보다 20분 긴 70분간 방송됐지만 13%대의 NHK 뉴스보다도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호텔리어>가 방영 전 배용준의 우정 출연으로 관심을 모았고 아사히TV측에서도 배용준을 앞세워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엄청난 화제를 뿌린 점을 감안하면 의외의 성적이다.
비디오리서치는 <호텔리어>의 시청률 소식을 전하며 ‘한류 최고 스타 배용준의 명성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촌평했다.
그러나 배용준의 일본 팬들은 <호텔리어> 홈페이지에 배용준의 연기에 대해 열렬한 찬사 및 응원을 보내 저조한 시청률과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배용준은 이날 방송분에서 두세 장면에 등장했을 뿐이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작품 전반을 지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사히TV <호텔리어>는 지난 2002년 방송된 MBC 미니시리즈 <호텔리어>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당시 M&A 전문가 신동혁으로 등장한 배용준은 일본판 <호텔리어>에서도 신동혁으로 출연한다.
스포츠한국 이동현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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