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과 태극기?’
영화 <스파이더맨3>(감독 샘 레이미)의 한 장면이 국내 관객에게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25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에는 총 두 차례 태극기가 깜짝 등장해 관계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이 장면은 스파이더맨인 피터 파커(토비 맥과이어)가 소원해진 여자친구 메리 제인(커스틴 던스트)을 만나기 위해 클럽으로 향하는 장면이다. 클럽 입구에서 피터가 들어가려는 장면에서 길가에 걸려있는 태극기가 두 차례 선명하게 보인다.
영화 홍보 관계자는 태극기 등장에 대해 일각에서는 세계에서 최초 개봉되는 한국 영화 팬들을 위한 제작진의 깜찍한 선물이 아니냐는 애정어린 추측이 나오고 있다. 영화 개봉 일정이 영화 제작 이후에 결정됐기 때문에 이를 사실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스파이더맨3>는 3억 달러(약 2,850억원)의 제작비가 투여 된 할리우드 대작이다. 스파이더 맨이 뉴 고블린, 베놈, 샌드맨 등 3명의 악당과 벌이는 사투가 실감나는 컴퓨터그래픽으로 표현됐다. 오는 5월1일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먼저 개봉된다.
김성한 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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