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와 할리우드 영화의 대격돌은 5월 이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할리우드는 대작 영화의 속편들을 속속 내놓으며 한국 영화 시장을 공략한다. 오는 6월6일 개봉되는 영화 <슈렉3>이 그 시작이다.
<슈렉3>의 뒤를 이어 14일에는 ‘오션스’ 시리즈의 3편 격인 영화 <오션스13>이 개봉된다. 배우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맷 데이먼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은 그 존재만으로 한국 영화를 위협하기에 충분하다.
6월28일에는 지천명을 넘긴 나이의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12년 만에 다시 주연을 맡은 영화 <다이하드4.0>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7월에는 전세계적으로 절대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인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이 12일 개봉된다.
26일에는 지난 2005년에 개봉된 영화 <판타스틱4>가 새로운 캐릭터로 무장해 속편 <판타스틱4-실버서퍼의 위협>로 한국 영화 공략에 나선다.
이에 대응하는 한국 영화는 배우 송혜교를 앞세운 영화 <황진이>가 <슈렉3>와 같은 날 개봉돼 맞대결을 펼친다. 보름 후에는 배우 황정민이 1년 만에 내놓는 영화 <검은집>으로 인사하며 한국 관객을 유혹한다.
개봉 편수나 작품의 인지도 면에서 한국 영화가 할리우드 영화에 비해 힘이 부쳐 보인다. 올 여름 극장가의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 자못 궁금해진다.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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