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 영화 ‘스파이더맨3’가 해외 16개국에서 2천915만 달러의 개봉 수입을 올려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 최고기록을 수립했다.
배급사인 소니픽쳐스는 2일(현지시간) 북미지역에 앞서 해외에서 먼저 개봉한 ‘스파이더맨3’가 한국을 비롯, 프랑스ㆍ이탈리아ㆍ홍콩 등지에서 최고 개봉기록을 수립하는 등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고 밝혔다. 영화는 4일 미국에서 개봉하는 것을 비롯, 10여 개국에서 추가 개봉될 예정이다.
해외시장에서의 성공으로 북미지역에서의 흥행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002년 ‘스파이더맨’은 북미시장에서 첫 주말에 1억1천48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려 역대 최고기록을 수립했다. 이 기록은 지난해 ‘캐리비안의 해적2: 망자의 함’이 1억3천560만 달러의 기록을 세울 때까지 유지됐다.
‘스파이더맨2’는 2004년 독립기념일(7월4일) 연휴에 개봉돼 6일 동안 1억3천10만 달러의 흥행 수입으로 역시 기록을 경신했다. ‘스파이더맨’ 1, 2편이 전세계에서 벌어들인 총수입은 16억 달러로 이중 반 정도가 북미지역 수입이었다.
‘스파이더맨3’는 프랑스에서 개봉 첫날 68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려 ‘스파이더맨’ 1, 2편의 개봉 기록 합계를 능가하는 성적을 냈다. 독일에서는 460만 달러, 이탈리아에서는 400만 달러, 일본에서는 370만 달러, 한국에서 340만 달러, 필리핀에서 110만 달러, 홍콩과 태국에서 각각 100만 달러의 개봉 수입을 올렸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이 남 통신원 enam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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