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전 선발 3⅔이닝 7실점
시애틀 매리너스의 우완투수 백차승(26)이 시즌 세 번째 선발등판에서 4회를 못 넘기고 강판당하며 시즌 첫 승 사냥에 또 실패했다.
백차승은 4일 뉴욕 양키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3⅔이닝동안 삼진 4개를 잡았으나 홈런 1방 포함, 8안타와 2포볼로 7실점했다. 백차승은 이날 부진으로 방어율은 4.22에서 7.53으로 껑충 뛰어올랐으나 팀이 난타전 끝에 15-11로 역전승을 거둠에 따라 패전은 면했다. 이날 양키스 선발로 나선 일본인 투수 게이 이가와는 4이닝동안 홈런 3방 포함, 9안타로 8실점해 백차승보다 더 못했지만 그 역시 팀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1회 1사 2, 3루에서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준 백차승은 이어 히데키 마쓰이를 포볼로 내보낸 뒤 이후 3연속 안타를 맞고 4점을 더 내줘 1회에만 5실점했다. 3회 마쓰이에 솔로홈런으로 1점을 더 내준 백차승은 팀 타선의 도움으로 6-6 동점이 된 4회말 2사 1루에서 교체됐으나 구원투수가 연속안타를 맞아 1루주자가 홈인하는 바람에 실점이 7로 늘었다. 하지만 매리너스는 6-8로 뒤진 5회초에 무려 8점을 뽑으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고 결국 15-11로 승리, 백차승을 패전에서 건져냈다.
한편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유제국(23)은 오클랜드 A’s와의 홈 경기에 2-1로 앞선 7회초 마운드에 올랐으나 0.1이닝동안 포볼 2개로 1실점했다. 유제국은 첫 타자를 내야땅볼로 잡았으나 다음 2명을 포볼로 내보낸 뒤 교체됐고 이중 선두주자가 후속타로 홈을 밟아 2-2 동점을 허용함에 따라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데블레이스는 2-2 동점이던 9회초 A’s 닉 스위셧에 스리런홈런을 얻어맞고 2-5로 패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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