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앞두고 대부분의 한인 직능단체들이 회장을 비롯한 새 임원진을 구성할 예정이어서 업계별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뉴욕한인봉제협회를 비롯, 뷰티 서플라이협회, 드라이 클리너스 협회, 경영인협회, 건설협회 등 각 직능단체들이 새 회장선출을 위한 준비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서두르고 있고 후임회장 선출을 위한 집행부 및 이사회 모임을 갖는 등 준비 작업을 발 빠르게 하고 있다. 이는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허덕이는 한인 업계에 새로운 활로 모색과 불황타개에 획기적인 돌파구 마련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업계의 발전이나 단체의 위상으로 보아 너무나 바람직한 일이다. 각 업계의 향후 발전과 회원들의 권익신장 및 힘의 결집을 위해 단체의 발전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단체가 활성화 되지 못하면 업계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관련업계의 이번 새로운 회장 선출은 업계에 또 한 번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온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실제로 현재 한인업계는 새로운 대책이 필요한 만큼 문제가 심각하다. 수년간 계속되고 있는 불황에다 업계별로 수입을 올릴 만한 특단의 대책이 없는 상태이다. 게다가 봉제협회나 네일살롱, 드라이 클리너스 협회의 경우 당국의 단속과 규정이 강화되고 최근 들어서는 또 이민국의 서류 미비자 단속에다 불법 근로자 고용주 단속 법안까지 통과돼 이래저래 상황이 말이 아니다. 이로 인해 봉제나, 건설업계, 대형식품점이나 식당 등 그동안 서류 미비자와 같이 저임금 노동자들을 많이 고용해온 노동집약적인 업계의 경우 가뜩이나 불황으로 어려운 상황에다 불안감마저 확산돼 엎친데, 덮친 격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 관련 한인업계들은 주로 저 임금 노동력을 바탕으로 해서 업소를 운영해와 당국의 서류 미비 근로자 고용주 강화 처벌에다 또 최근 이민세관단속국이 발표한 직장단속현황과 서류미비자 색출을 위한 사회 보장국의 직원 소셜 번호 불일치 단속으로 구인난이 불가피해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이런 시점에서 업계의 사활은 각 업계마다 힘의 결집체로 뭉쳐진 조직을 움직이는 회장과 그 산하 집행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업계별로 회장체제가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는 것은 기대해 볼 만 하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어떠한 형태라도 이제까지의 회장단이 해온 노력과 결실을 바탕으로 또 다른 돌파구를 마련해야 될 때다. 현재로 보아선 경기가 언제쯤 풀려날 지 예측하기가 어렵다. 새로운 회장선출을 기점으로 각 업계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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