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장기침체의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한인사회 경기가 최근 금용대란으로 인해 더욱 위축될 전망이어서 업계의 특별한 대책이 요구된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문으로 인해 신용경색이 확산되면서 그 여파는 가뜩이나 침체에 빠져있는 한인사회 경기에 설상가상으로 찬물을
끼얹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동으로 인해 부실대출이 증가하고 차압당하는 주택이 늘어나며 부동산과 건설업계, 특히 융자 모기지 업계에 치명적인 영향이 미치면서 그 여파는 한인경제에 자금흐름을 차단, 업계경기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파동은 업계의 막바지 여름특수를 커버하는 노동절과 백투 스쿨을 앞두고 일어난 대란이어서 한인업주들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 한 그 돌파구를 벗어나기가 어려울 것 같
다. 사실상 한인 업계들은 나름대로 여름성수를 바라면서 가까스로 여름을 지났다.
그런데 금융대란마저 덮쳐 노동절 특수와 백 투 스쿨 특수를 제대로 누리지 못할 경우 앞으로 다가오는 겨울시즌 경기도 기대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물론,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노동절과 백 투 스쿨이 큰 돌파구는 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이 특수를 잘만 활용한다면 겨울시즌을 앞두고 최대한 소비심리를 고취시키기 위한 기회로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노동절을 전후로 백 투 스쿨까지는 여름 막바지 특수시즌이자, 휴가시즌 마지막 시기이다. 이 기간을 잘 넘길 경우 계속해서 할로윈, 땡스 기빙, 크리스마스 등으로 연말 샤핑 시즌으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기회는 있는 것이다.
특히 여름 막바지 특수는 물품을 다루는 의류나 완구, 잡화업계 같은 경우 재고를 정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이다. 재고를 잘 정리해 다음 연말을 위한 새로운 제품으로 탈바꿈하는 것도 업소를 제대로 꾸려가는 ‘운영의 묘’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똑같은 업종을 하더라도 누가 운영의 묘를 잘 살려 업소를 어떻게 운영하고 물건을 어떻게 준비하며 어떻게 파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무조건 안 된다고 푸념만 하지 말고 업주들은 우선 이번 노동절과 백 투 스쿨 특수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핫 아이템은 없는 가 살펴보고 특히 마케팅의 경우 주먹구구식으로 하기보다 전략을 잘 세워 치밀하고도 조직적으로 운영하고 서비스의 질 개선 문제도 심각히 점검해 보아야 한다. 지금은 각 업계가 노동절과 백 투 스쿨의 대목을 어떻게 볼 것인가 철저히 전략을 세울 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