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병국(광고기획사 대표)
지난 8월 30일, 필자는 대뉴욕지구 강원도민회가 금년으로 4회째 개최한 강원도 내 소년 소녀 가장 뉴욕초청 기금마련 행사에 참석,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명분이야 골프대회였지만 사실상 그 내면의 내용은 금번 미국을 방문하는 강원도 지역 출신 소년 소녀 가장을 위한 기금 마련에 그 목적이 있었으므로 더욱 값진 행사가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또한 9월 5일에는 말 없이 묵묵히 올해로 4번째 한국의 소년 소녀 가장들을 미국에 초청하여 그들의 아픔과 노고를 위로하고, 나아가 한 핏줄의 인연으로 동포간에 사랑을 베풀고저 헌신하고 있는 아름다운 민족애가 있어 가슴 뿌듯하였다.
신상헌씨가 계속 해 오고 있는 본국 소년 소녀 가장 돕기 미담은 한인사회에서 잘 알려진 사실이다.지금 우리는 미국이라는 부자 나라에 와서 대부분이 잘 살고 있는 입장이다.
물론 뼈를 깎는 아픔과 인종적인 멸시를 이겨내며 노력하여 어느 민족 보다도우위에 서서 안정을 꾀하고 있다. 또 한편으로 항상 뇌리에 살아있는 조국과 동포들에 대한 향수를 달래가며 살고 있는 입장에서 고국으로부터 들려오는 각종 낭보와 비보 등에 예민하게 대처하고 있다.
가정형편으로 천애 고아가 된 수많은 소년 소녀 가장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국가와 사회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현실 앞에 남의 나라 사람들의 어려움을 생각해 주는 명분으로 이름 석자 내세우지 말고 내 핏줄, 내 동족을 생각하는 동족 사랑의 현실적인 손길을 생각하여야 한다.
뉴욕 한인사회 일각에서 일고 있는 본국 소년 소녀 가장 돕기에 나서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며 이 사업이 매년 더 성공적인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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