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교계등 중서부지역서 1만여달러 답지
한국일보-월드비전 공동 캠페인
본보와 월드비젼이 함께 마련한 ‘북한 수재민 돕기 모금 캠페인’에 시카고 한인들의 정성어린 손길이 이어지며 시카고를 비롯한 중서부 지역에서만 1만여 달러의 성금이 모아졌다.
이번 캠페인에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인 개인들의 성금을 비롯해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김종대), 레익뷰 장로교회(담임목사 이종민), 노스필드장로교회(담임목사 이범훈), 시카고 한인벧엘장로교회(담임목사 이철훈) 등 교계가 나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성금에 앞장서고 있다.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의 김종대 목사는 지난 2일 주일 설교 시간의 대부분을 북한 수재민 돕기에 관련한 메시지를 교우들에게 전달하며 기독교인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위한 모금행사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으며 9일까지 5,873.85달러의 성금을 모아 19일 김종대 목사 부부와 김남일 장로가 본보를 직접 방문, 월드비전 중서부지역 본부의 김경호 총무에게 전달했다.
김종대 목사는“느헤미야서에 보면 느헤미야는 바빌론의 고위관직자로 살았지만 늘 고통받는 조국의 동포들의 소식을 접하고 금식으로 기도하며 이들을 돕기 위한 삶을 살았다. 또한 강도를 만나 고통받는 유대인을 사마리아 인이 도와주었듯이 기독교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올해 교회의 표어‘사랑을 전하는 교회’처럼 많은 교우들이 성금을 모아 이번에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성금은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 용기, 소망을 전하는 성금이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을 전하는데 많은교회와 교우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 교회 김남일 당회서기는“많은 교우들이 이번 성금 모금에 동참하는 것을 보며 이는 교회가 사랑을 나누는 교회로 성장하는 것으로서 교우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교우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성금을 본보에 전달한 노스필드장로교회 최호승 장로는“성금의 액수도 중요하지만 마음을 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한인들의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지만 같은 민족을 돕는데 미주동포사회가 앞장 서기바란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중서부 지역 본부의 김경호 총무는“인종과 정치 그리고 종교를 떠나 고통받고 굶어가는 내 형제, 이웃을 위한 성금에 동참한 한인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교회에서 일고 있는 성금 캠페인이 한인사회에도 전달돼 한인들의 성금이 계속이어지기를 기원한다”고 소망했다.
북한수재민돕기에 동참을 원하는 한인들은 월드비전 중서부지역본부(전화: )으로 연락하면된다. <임명환 기자>
사진: 19일 본보를 방문한 한인연합장로교회의 김남일 장로(좌)와 김종대 목사(중앙)가 월드비전 김경훈 총무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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