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
아름답고 행복한 공간 ‘지웰’
미국의 주거 트렌드 선도할 것
한국 부동산 개발사 ㈜신영(대표 정춘보)은 자체 브랜드 ‘지웰’(G-Well)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성공가도를 달린 부동산 기업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광고모델 미셸 위를 앞세우며 업체의 인지도를 높이기도 했다. ‘지웰’은 ‘Global, Good, 땅(地), 지혜(智)’등을 의미하는 ‘G’와 ‘좋은, 행복한’을 뜻하는 ‘Well’의 합성어로, ‘세계적 수준의 아름답고 행복한 주거 공간’을 의미한다. 지난해에는 ‘지웰’의 관리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브랜드 리뉴얼 작업을 단행, 차별화된 디자인의 브랜드로 새롭게 선보였다. 꽃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형상화한 ‘지웰’의 로고는 자주 빛의 독특한 칼라와 디자인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웰 윌셔’ LA의 새 랜드마크로 자신
<신영아메리카의 정호연(가운데) 대표와 직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신영은 ‘지웰’을 5년 내 주거 트렌드를 주도하는 대표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 아래, 신평면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색채 및 외관 계획 등을 도입하고 있다. 특히 지웰에 적용되는 색채 계획은 적용되는 현장마다 주변 단지의 부러움을 살만큼 그 동안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색감과 외관을 자랑하고 있다. 아울러 입주민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설계한 평면과 단지설계를 선보이는 것도 ‘지웰’만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지웰’은 현재까지 인천 논현 택지개발지구와 김포 신도시 장기택지지구에 공급돼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서울 및 수도권의 4개 현장에도 확대 적용해 입주민 및 계약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주)신영이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옛 대농공장터에 건설중인 ‘지웰시티’는 한국내에서는 획기적인 대형 프로젝트로 꼽히고 있는데 이는 15만여평에 주거·상업·행정타운이 들어서는 초대형 복합단지로 총 사업비 3조원이 투입되는 민간 최대 개발사업이다. 최근에는 정부가 지방의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주택투기지역에서 해제함에 따라 주택 분양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영아메리카가 추진 중인 ‘지웰 윌셔타워’>
▲미주 사업
쪾지웰 윌셔타워(3670 윌셔)
㈜신영은 지난 2006년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나섰다. 해외진출의 첫 사업으로 2006년 8월 미주법인 ‘신영아메리카’(대표 정호연)를 설립하고 LA 한인타운 윌셔와 호바트에 초대형 럭서리 주상복합 프로젝트 사업에 돌입했다.
윌셔는 한인들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한인타운의 중심가로 한인의 경제 및 문화의 장이라는 판단으로 첫 무대로 낙점 받았다. 최대 40층 높이로 들어설 ‘지웰 윌셔타워’는 LA내 최고층 주거용 건물이 될 전망으로 2008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영 아메리카는 지난 4월 당초 378유닛 건설 계획을 204유닛으로 대폭 축소한 새로운 사업 계획으로 지웰 윌셔타워의 공사를 추진 중이다. 총 2.2에이커 대지에 연면적 110만스퀘어피트 규모로 건설되며 총 3억달러 정도가 투자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정호연 대표는 “미주 지역에서 첫 개발인 만큼 LA의 랜드마크가 될 정도의 건물을 짓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 설계 부분에서 변경된 부분이 있고 이에 대한 시정부의 심의가 마무리 되지 않아 착공 시기는 예정보다 다소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웰 윌셔타워는 최소 1,300스퀘어피트 규모에서 최대 3,600스퀘어피트의 펜트하우스까지 총 204유닛으로 지어진다. 특히 1층 윌셔쪽 부지에는 야외 공원을 만들며 3만 스퀘어피트 크기의 주차장 옥상 부지에 수영장 및 자쿠지, 피트니스센터 등 각종 편의시설을 넣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1~3층 및 스카이라운지에는 각종 소매 업체들을 입주시키게 된다.
정 대표는 “‘윌셔 프로젝트’는 신영의 첫 해외 진출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본 프로젝트의 성공을 통해 신영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디벨로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웰 잉그래햄
<‘지웰 잉그래햄’의 조감도.>
‘지웰 윌셔타워’ 이외에 신영아메리카는 올 초 다운타운 인근 1101잉그래햄(1101 Ingraham St.)의 7만7,000스퀘어피트 부지를 1,800만달러에 매입했다. 신영아메리카는 이 부지에 신영의 단독 프로젝트로 17층짜리 주상복합 콘도를 개발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명은 ‘지웰 잉그래햄’으로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간다.
최고급 콘도로 대형 유닛이 주를 이룬 지웰 윌셔타워에 비해 지웰 잉그래햄은 스튜디오와 1베드룸 등 소형 유닛이 70%를 차지하며 2~3베드룸, 펜트하우스가 나머지 30%를 차지하게 된다. 총 유닛은 334유닛으로 가격대는 50만달러대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정 대표는 “다운타운에 생활권을 이룬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이 거주하기에 편리하도록 건설할 계획”이라며 “현재 주변의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지역의 발전 전망이 무척 밝다”고 말했다.
신영아메리카에 따르면 지웰 잉그래햄의 바로 앞 7가 쪽에 있던 현 모텔 건물이 최근 매각돼 고급 콘도로 개발될 계획인 만큼 지역이 새롭게 주거 지역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뒤쪽으로는 이미 1100윌셔 주상복합 콘도가 있어 지웰 잉그래햄이 완성될 경우 이 지역은 새로운 주거 단지 형성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빠르면 오는 11월 한국에서 전체 유닛의 30%정도인 100유닛에 대해 1차 분양을 할 계획이다. 이는 내년 실행 가능성이 높아진 미국 무비자 방문으로 한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부동산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자 하는 신영의 움직임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정 대표는 “1차 분양시 스퀘어피트당 700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며 2, 3차에서는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모기지 페이먼트와 렌트가 적정 비율을 이룰 수 있을 만큼 합당한 가격 구조로 투자자에게 좋은 상품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의 기업들이 미국내 직원 숙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첨단 시설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다는 의도도 있음을 시사했다.
신영아메리카는 지웰 잉그래햄은 독자적 프로젝트인 만큼 설계 단계부터 다양성을 갖춰 신개념의 미국식 개발 방식을 추진할 방침이다.
스튜디오와 1베드룸 등 각 유닛이 이웃한 유닛의 벽을 터서 대형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처음부터 배관시설을 한쪽 벽면으로 몰아서 건설한다는 계획.
이는 지난 1년간 시장조사를 통해 상당수의 전문직 직장인들이 이러한 생활 문화공간을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터득한 데서 나온 것이다.
한편 신영아메리카는 다운타운 벙커힐 등에 새로운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부지 매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아울러 콘도 뿐 아니라 상업용 건물의 개발 계획도 갖고 있다.
<신영아메리카 정호연 대표 인터뷰>
“한국기업 성공 롤모델 될것”
“지난 1년은 미국 부동산 시장을 이해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신영의 프로젝트 진행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신영아메리카의 정호연(사진) 대표는 “신영의 미주 진출은 한인들의 거주 중심지인 LA에 랜드마크를 설립한다는 야심찬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금까지는 이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했고 앞으로는 이를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언론인 출신으로 (주)신영의 상임고문으로 영입된 지 7년째를 맞고 있는 정 대표는 미주사업을 끝으로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 따라서‘지웰 윌셔타워’와‘지웰 잉그래햄’ 프로젝트는 그에게 남다른 사업이 될 수밖에 없다.
우선 이 두 프로젝트를 필두로 미주사업을 멋지게 성공시킨 뒤 3~4년 뒤에는 일선에서 물러설 계획을 갖고 있는 만큼 더욱 심혈을 기울여 한국 최고의 부동산 개발사가 완성시킨 건물을 올려 세우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현재 LA는 여전히 아파트가 92%, 콘도가 8%정도의 구조를 띄고 있는 만큼 향후 더 많은 고급 콘도의 보급에 앞장서 한인타운을 깔끔한 도시로 거듭나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정 대표는 “한인들의 생활 터전인 한인타운에 신규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해 한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한국 기업으로서 미국에서 성공스토리를 작성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한국에서 강점을 보였던 콘도사업 개발에 우선 중점을 둔 뒤 상업용 건물 개발에도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213)387-2525
■회사 연혁
1984년 신영기업 창업
1991년 한국 최초 부동산 정보 시스템 개발/구축 REI-KOREA
신영에셋 설립
1997년 매출액 137억원, 자본금 10억원 증자, 개발업 진출
분당 유럽풍 하우스텔 시그마Ⅱ(총 1,094세대)공급
1998년 (주)신영으로 상호변경
1999년 분당 로얄팰리스(총 624세대)주상복합 공급
ASEM타워 분양대행
2000년 분당 로얄팰리스 하우스빌(총 756세대)오피스텔 공급
2001년 자본금 30억증자, (주)글로발 레드 한국 AMC 합병
(주)글로발 레드를 (주)신영에셋으로 상호 변경
분당 시그마Ⅲ(총 546세대) 오피스텔 공급
죽전 프로방스(총 388세대) 아파트 공급
2002년 모건스탠리와 전속임대계약 체결, 메리츠증권과 전략적
제휴, 체결리만 브라더스와 전략적 사업제휴
2003년 자본금 50억 증자, (주)신영C&R 설립
서현 신영타워 모건스탠리와 공동 매입
2004년 (주)대농 기업인수, 자본금 70억 증자
2005년 자본금 100억 증자, 대농 복합도시 사업 본격추진
정춘보 대표, 한국디벨로퍼협회 초대회장 취임
(주)신영대농개발 설립, 과학기술인공제회 전략적 제휴
명동 신영타워 스탠리와 공동 매입
서현 신영G타워 모건스탠리와 공동 매입
2006년 김포지웰 아파트 공급(총 267세대), 구로동 호텔부지 매입
인천국제공항 패션아일랜드 프로젝트 수주
인천 청라지구 국제금융타운 프로젝트 수주
중국 남녕시 한국기지건설 프로텍트 수주
신영아메리카 미주법인 설립, LA ‘3670 윌셔’ 프로젝트 추진
글 김진호 기자·사진 신효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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