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서 제21회 WBDC 여성기업가 회의
마사 스튜어트 기조연설
비즈니스를 직접 운영하고 있는 여성들에게 보다 나은 사업 환경을 만들어 가고 여성 우대 정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보를 나누기 위한 행사가 시카고에서 열렸다.
26~27일 이틀간 다운타운 네이비 피어에서는 제21회 여성 기업가 회의(21st Entrepreneurial Women’s Conference/EWC)가 여성 비즈니스 개발센터(WBDC)의 주최로 개최됐다. EWC는 여성 소유 업체에 유익한 사업 정보를 제공하고 용기를 심어 주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특히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억만장자 CEO가 된 일명 ‘가사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가 기조 연설자로 참석해 400여명 앞에서 가정살림에 관한 지혜와 노하우로 이룬 자신의 아메리칸 드림에 관해 얘기했다. 가정생활 관련 서적 출판을 시작으로 억만장자의 대열에 오른 여성기업인으로서 미국 가정주부들에게는 살림과 가정의 소중함을 널리 일깨워준 그는 “여자라는 한계를 스스로 깨지 않았다면 지금의 위치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스튜어트는 “자기 자신이 누구인가와 무엇을 원하는지를 분명히 함으로써 자기에게 사업가적 재능과 자질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요리, 집안일, 엔터테인먼트 등 여성 관련 아이템을 한데 묶어 출판, 방송과 접목시키려는 큰 시도가 주효했는데 이렇듯 사업가로 성공하려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소중하다”고 전했다.
올해 여성 기업가 회의에서는 또한 여성 사업가들끼리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부족한 점을 채우며 서로 도울 수 있는 네트워크 형성과 비즈니스 컨설턴트에게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자리가 돋보였다. 또한 이 회의의 하이라이트와도 같은 ‘여성 비즈니스 바이어 마트’에서는 50여개 업체와 공공기관에서 참가해 여성 사업가들을 위한 혜택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일리노이주와 시카고시에서는 여성 소유 비즈니스 업체에게 정부에 물품을 조달하는 하청 계약상의 일정량을 우선적으로 할애하는 특혜제도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각 정부의 여성 소유 업체의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해 여성 오너가 해당 업체에 51%이상의 지분이나 권리를 갖고 있다는 허가(certification)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에서 조달하고자 하는 물품이 나오면 여기에 여성 소유 업체로 입찰하면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성 소유 업체 등록 및 상담처는 다음과 같다. ▲일리노이주: 1-800-252-2923(www.ienconnect.com) ▲시카고시: 312-742-0766(www.cityofchicago.org/procurement) <이경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