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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부인 세실리아 여사가 합의에 의해 이혼했다고 대통령궁인 엘리제궁이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1848년 이래 23명의 프랑스 대통령 가운데 이혼한 첫 번째 대통령으로 남게 됐다.
1996년 전 배우자들과 이혼한 상태에서 결혼한 두 사람은 지금까지 11년간 함께 살아왔으며 아들 루이(10)를 두고 있다. 또한 전 배우자들과의 사이에 둔 두 아들과 두 딸이 있다.
■사르코지-세실리아 결별 이유는
<엘리제궁이 이혼을 공식 발표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세실리아 여사.>
프랑스의 케네디가로 불리며 전례 없는 인기를 구가할 것처럼 보이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세실리아 여사가 결별을 선언하게 된 직접적인 이유는 뭘까.
두 사람은 앞서 2005년 한 때 이미 몇 달간 별거에 들어가 맞바람을 피우는 등 이혼 직전까지 갔으나 지난해 1월 화해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세실리아는 당시 이벤트 기획가인 리샤르 아티아와 함께 미국 뉴욕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목격됐고, 사르코지도 일간 르 피가로 여기자와 연인 사이로 지냈었다.
이런 위기에도 불구하고 대선을 앞두고 다시 결합하자 일각에서는 “사르코지가 대통령이 되기 위해 갈등을 일시적으로 봉합했다”는 소문이 무성했던 것이 사실이다. 두 사람의 이혼이 취임 5개월여 만에 전격 발표되자 “소문이 사실이었다”며 이들의 정략 화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한때 별거 “대선용 재결합”무성
최근 이혼설이 공론화되면서 일부 언론은 세실리아가 한때 연인이었던 아티아와의 관계가 회복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아티아는 프랑스 여배우 마틸다 메이와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 2세 출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통령에 오른 입지전적인 사르코지 대통령의 성공적이지 못한 사생활에 관한 진실은, 공인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프랑스 언론의 전통을 감안할 때 두 사람이 입을 열기 전까지는 정확하게 알 도리가 없을 것 같다.
임기중 이혼한 지도자들
▲넬슨 만델라= 남아공 법원은 1996년 넬슨 만델라 당시 대통령 부부의 이혼을 승인했다. 만델라가 내세운 이혼사유는 부인이 정숙하지 못하다는 것이었다. 두 사람은 1958년 결혼했으며 당시 만델라는 국가반역죄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었다.
▲카를로스 메넴= 카를로스 메넴 아르헨티나 전 대통령은 1991년 부인 술레마 요마 여사와 이혼한데 이어 칠레 TV의 인기 스타였던 미스 유니버스 출신의 세실리아 볼로코와 사귀다 2001년 35세 연하인 그녀와 재혼했다.
▲알베르토 후지모리= 일본인 이민 2세 출신의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은 수사나 히구치 여사와 별거 후 1996년 이혼했다. 앞서 후지모리는 히구치 여사 거주지의 수도와 전기를 단수·단전하는 조치를 취했고 1994년에는 퍼스트레이디 자격을 박탈했다.
▲안드레아스 파판드레우= 그리스의 총리를 지낸 고 안드레아스 파판드레우는 1980년 후반 70세가 다 돼 부인과 헤어지고 35세의 비행기 여승무원과 재혼했다.
▲요란 페르손= 스웨덴의 총리를 역임한 요란 페르손은 2003년 부인 아니카와 이혼한 후 약 4주 뒤 젊은 여자 친구와 함께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었다.
이에 따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1848년 이래 23명의 프랑스 대통령 가운데 이혼한 첫 번째 대통령으로 남게 됐다.
1996년 전 배우자들과 이혼한 상태에서 결혼한 두 사람은 지금까지 11년간 함께 살아왔으며 아들 루이(10)를 두고 있다. 또한 전 배우자들과의 사이에 둔 두 아들과 두 딸이 있다.
■사르코지-세실리아 결별 이유는
<엘리제궁이 이혼을 공식 발표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세실리아 여사.
프랑스의 케네디가로 불리며 전례 없는 인기를 구가할 것처럼 보이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세실리아 여사가 결별을 선언하게 된 직접적인 이유는 뭘까.
두 사람은 앞서 2005년 한 때 이미 몇 달간 별거에 들어가 맞바람을 피우는 등 이혼 직전까지 갔으나 지난해 1월 화해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세실리아는 당시 이벤트 기획가인 리샤르 아티아와 함께 미국 뉴욕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목격됐고, 사르코지도 일간 르 피가로 여기자와 연인 사이로 지냈었다.
이런 위기에도 불구하고 대선을 앞두고 다시 결합하자 일각에서는 “사르코지가 대통령이 되기 위해 갈등을 일시적으로 봉합했다”는 소문이 무성했던 것이 사실이다. 두 사람의 이혼이 취임 5개월여 만에 전격 발표되자 “소문이 사실이었다”며 이들의 정략 화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한때 별거 “대선용 재결합”무성
최근 이혼설이 공론화되면서 일부 언론은 세실리아가 한때 연인이었던 아티아와의 관계가 회복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아티아는 프랑스 여배우 마틸다 메이와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 2세 출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통령에 오른 입지전적인 사르코지 대통령의 성공적이지 못한 사생활에 관한 진실은, 공인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프랑스 언론의 전통을 감안할 때 두 사람이 입을 열기 전까지는 정확하게 알 도리가 없을 것 같다.
임기중 이혼한 지도자들
▲넬슨 만델라= 남아공 법원은 1996년 넬슨 만델라 당시 대통령 부부의 이혼을 승인했다. 만델라가 내세운 이혼사유는 부인이 정숙하지 못하다는 것이었다. 두 사람은 1958년 결혼했으며 당시 만델라는 국가반역죄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었다.
▲카를로스 메넴= 카를로스 메넴 아르헨티나 전 대통령은 1991년 부인 술레마 요마 여사와 이혼한데 이어 칠레 TV의 인기 스타였던 미스 유니버스 출신의 세실리아 볼로코와 사귀다 2001년 35세 연하인 그녀와 재혼했다.
▲알베르토 후지모리= 일본인 이민 2세 출신의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은 수사나 히구치 여사와 별거 후 1996년 이혼했다. 앞서 후지모리는 히구치 여사 거주지의 수도와 전기를 단수·단전하는 조치를 취했고 1994년에는 퍼스트레이디 자격을 박탈했다.
▲안드레아스 파판드레우= 그리스의 총리를 지낸 고 안드레아스 파판드레우는 1980년 후반 70세가 다 돼 부인과 헤어지고 35세의 비행기 여승무원과 재혼했다.
▲요란 페르손= 스웨덴의 총리를 역임한 요란 페르손은 2003년 부인 아니카와 이혼한 후 약 4주 뒤 젊은 여자 친구와 함께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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