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4,700억불 규모 연방정부 하청계약 워크샵
영세업체 참여율 1%이하
연방정부에게 물품을 조달하거나 용역 서비스를 하청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유익한 자리가 마련됐다.
17일 오헤어 하얏트 리전시 호텔에서는 B2G 인스티튜트 주최로 연방정부 조달 계약 워크샵이 열려 150여명의 중소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174개의 기관으로 구성된 연방정부는 작년 4,660억달러에 이어 올해는 4,700억달러 규모의 조달 계약을 진행해 오고 있다. 정부기관에서는 자동차 대여 및 관리, 사무 장비와 컴퓨터 구입 및 구내 식당 운영이나 정부 중심의 건축 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언어로의 번역 업무 등 공무수행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물품과 서비스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번 워크샵에서 강연자로 나선 B2G 인스티튜트의 프레드 스타인버그 인스트럭터는 연방정부와 사업 계약을 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와 어떤 전략을 갖고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관해 설명했다. 먼저 정부와의 사업이 갖는 장점으로, 도전을 안해서 그렇지 의외로 경쟁이 적으며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대신에 사업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꼽혔다.
또한 청구 대금을 떼이거나 늦게 받을 일이 없으며 정부 하청 사업을 통해 다른 수천개의 정부 파트너 업체들과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 스타인버그는 “연방정부의 조달 업체로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안정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고 사기업 보다 좋은 조건에 장기적으로 납품을 할 수 있다”며 “적절한 전략과 결단력 있는 도전을 통해 정부의 사업 파트너가 되기를 적극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B2G 인스티튜트에서 정부 하청 계약을 따내기 위한 전략으로 내세웠던 것은 계약 담당관들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유사한 계약을 직전에 따낸 기록을 검토해 경쟁력 있는 낙찰 가격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연방정부의 지역 기관을 통해 수시로 새로운 입찰 공고를 확인하고, 정부 조달 사업 관련 트레이드 쇼나 설명회에 자주 참석하는 것도 중요하다.
B2G 인스티튜트의 류이 대표는 “2,500만 영세 업체 중에서 단 1%만이 정부로부터 계약을 따내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인데, 이는 중소 업체들이 단지 시도를 하지 않아서 일 뿐”이라며 “소수계나 여성 소유 업체나 중소 업체의 경우, 정부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만 시키면 계약의 일정부분을 우선적으로 할당해 주기 때문에 이를 꼭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연방정부의 하청계약에 도전해 보고 싶은 사람들은 연방정부 조달사업 홈페이지(www.fedbizopps.gov)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B2G 인스티튜트에서는 정부사업 파트너가 되는 방법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노하우를 유료 강의나 동영상 DVD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웹사이트: B2Ginstitute.com, 전화: 800-809-1289)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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