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2번째 홀에서 보기를 범해 3라운드 진출이 좌절된 아니카 소렌스탐(뒤쪽)이 일본의 아이 미아자토와 포옹하며 축하를 보내고 있다.
LPGA ‘ADT 챔피언십’ 1차 컷오프 1·2위로 통과
이선화·이정연 포함
한인 4명 3라운드 진출
소렌스탐 아쉬운 탈락
우승상금 100만달러가 걸린 LPGA투어 시즌 최종전 ADT챔피언십에서 김미현과 김초롱이 각각 1, 2위로 1차 컷오프를 통과하는 등 4명의 한인선수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하지만 대회 규정상 컷을 통과한 16명이 나서는 3라운드에서는 1, 2라운드 스코어가 모두 백지화된 상태로 다시 시작하기에 지금 1, 2등은 별 의미가 없다.
16일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코스(파72·6,53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전날 김초롱과 공동선두로 출발했던 김미현은 2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이틀째 선두자리를 지켰다. 김초롱은 1언더파 71타를 쳐 김미현에 1타 뒤진 6언더파 138타로 모건 프레슬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김미현은 전반에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12번홀(파5)과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이틀 연속 좋은 샷 감각을 이어갔다.
총 32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10명이 나선 한인낭자군은 김미현, 김초롱 외에 이선화와 이정연이 각각 11위(이븐파 144타)와 13위(1오버파 145타)로 16명이 올라가는 1차 컷을 넘어섰을 뿐 나머지 6명은 탈락했다. 지난 12일 월드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박세리는 이틀 연속 오버파로 공동 24위에 그쳤고 신인왕 앤젤라 박, 이지영, 장정, 안시현, 박인비 등도 컷오프의 고배를 마셨다. 올해 무관탈출의 마지막 기회를 잡았던 아니카 소렌스탐은 이날 1오버파 73타를 쳐 이틀합계 3오버파 147타로 나탈리 걸비스, 아이 미아지토와 공동 15위에 오른 뒤 3명의 2장의 티켓을 놓고 벌인 플레이오프 2번째 홀에서 보기를 범해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한편 강력한 우승후보인 현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는 4언더파 140타로 크리스트 커와 함께 공동 4위로 가볍게 3회전에 올랐고 2인자로 부상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그보다 1타 뒤진 3언더파 141타로 폴라 크리머와 함께 공동 6위로 3회전에 합류했다. 대회는 3라운드에서 다시 8명을 탈락시키고 나머지 8명이 마지막 4라운드에서 18홀 단판승부로 100만달러의 주인을 가리게 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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