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지‘키플링거 퍼스널 파이낸스’소개

백만장자가 되고 싶다는 꿈은 누구나 한번쯤 가져봄직한 소망. 하지만 신문이나 방송에 나오는 많은 성공 사례는 보통 사람들에겐 피부에 와닿지 않는 어느 먼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하지만 경제전문지 키플링거 퍼스널 파이낸스는 백만장자가 되기 위해선 반드시 CEO 등 거물이 될 필요는 없다며 일반인들을 위한 성공적인 재테크 요령을 제시하고 있다. 다음은 이 잡지가 소개하는 ‘백만장자가 되기 위한 12가지 단계’.

1.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라: 현재 종사하고 있는 업무를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업무의 개요를 잡고 비용을 절감하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찾는 과정을 통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될 경우 지금보다 나은 대우를 받을 것이다.

2. 협상을 두려워 말라: 카네기멜론대 경제학과 린다 뱁콕 교수에 따르면 석사 학위를 받은 졸업생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연봉 협상을 한 이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평균 7.4% 정도 더 높은 금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자신의 가치 증명을 위해 준비하라: 가능하다면 회사가 요구하는 수준 이상으로 노력했다는 점을 수치화하라. 그게 불가능하다면 ‘Salary.com’ 등 연봉 비교 웹사이트에서 같은 직종 근로자들이 얼마를 받고 있는지 알아보고 당신의 가치를 확인해본다.

4. 이직시 철저한 계획을 수립하라: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면 자신을 홍보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헤드헌터 기관의 추천을 받아놓는다. 또 관련 직종 모임이나 대학 동문회 등에도 수시로 참석, 명함을 돌린다.

5. 세금 공제 혜택을 받아라: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401(k)나 기타 세금이 공제되는 은퇴 준비 플랜을 신청한다.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금을 많이 절약하는 것도 필수다. 만약 소득에 대한 세금이 25%고 401(k)를 매달 1천 달러씩 붓는다면 매번 250달러의 연방세와 기타 주 소득세를 절약하는 셈이 된다.

6. 의료비를 위해 따로 적립한다: 세금 공제 전의 소득을 의료비 지출에 대비하기 위한 계좌에 적립한다. 만약 소득세율이 25%일일 때 1년에 1,500달러를 따로 적립할 경우 연방정부에 의해 약 500달러 정도를 보조받게 된다.

7. 세금의 원천 징수를 점검한다: 올해 초 세금 환급을 받을 예정이라면 환급 직전까지 연방정부에 돈이 묶이는 셈이 된다. 키플링거 등 경제 전문 기관이 웹싸이트에서 제공하는 관련 계산기를 사용해 새로운 W-4 서류를 작성한다.

8. 자격이 된다면 Roth IRA 저축을 들어라: 은퇴 시 인출하면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올해 가입 자격은 개인 기준 연소득 11만4천 달러 미만이다.

9. 투자를 망설이지 말라: 주저하지 말고 투자하라. 일찍 투자할수록 돈은 더 불어난다. 예를 들어 연평균 수익율을 8%로 잡고 25세 때부터 매월 286달러를 투자할 경우 65세가 되는 해 백만 달러를 모을 수 있다.

10. 자동 이체를 활용하라: 고용주가 제공하는 은퇴 플랜도 좋고 뮤추얼펀드나 브로커를 통한 정기 저축도 좋다. 매월 자동으로 이체되도록 설정해놓는다.

11. 펀드 수수료를 확인한다: 보통 헤지펀드들은 수익의 20%를 수수료 명목으로 떼어간다. 커미션이 적은 상품을 골라라.

12. 단순하게 투자하라: 마음이 급하다고 해서 투자기관이 광고하는 복잡한 상품을 고를 경우 바가지를 쓸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 백만장자들은 부를 오랜기간에 걸쳐 균형잡힌 투자로 축적해왔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봉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