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은 떨어지고 매물 거래도 한산하고...
고유가와 장기 불황으로 한인 비즈니스의 무기력증이 심화되고 있다.
비즈니스 거래도 한산하고, 주택 및 상업용 건물 등 부동산 거래도 뜸하다. 소비 심리가 하락하면서 매출도 뚝 떨어졌다.네일과 델리 등 성수기를 맞은 일부 업종은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다른 업종들은 크게
떨어진 매출로 한숨만 쉬고 있다. 렌트가 오르고 권리금도 하락해 비즈니스 거래도 한산하다. 찾는 사람은 있지만 적극적인 거래는 이보다 훨씬 적다.
여름동안 새로운 비즈니스를 준비하거나, 매출 확대를 위해 뛰던 한인들이 최근 딱 부러지게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아 조용히 관망하는 분위기다.
특히 플러싱 일대에는 식당 매물이 많다. 한인 식당들은 일부 성업 중인 업소를 제외하면, 심한 경쟁과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를 직접적으로 겪고 있다.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자금력이 달리는 소규모 업체들은 더 이상이 버티지 못하고 있는 반면 대형업체들에게는 경쟁업체들이 적어지면서 오히려 시장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는 것.
수십 개의 업체들이 난립해 경쟁을 벌여왔던 한인 뷰티서플라이 도매시장 경우 최근 수년 새 5~6개의 대형 업체들만이 중심이 돼 업계를 이끌고 있는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한인 커스텀주얼리 도매와 의류 업계 역시 수년전부터 현재 몇몇 소수 업체들이 시장을 분할하다시피하며 시장을 지배해 나가고 있다.
건설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원자재 및 인건비 급등으로 인해 발생한 마진폭 감소와 자금난으로 소형 업체들이 연쇄적으로 문을 닫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상법 전문 홍유미 변호사는 “최근의 한인 비즈니스 침체는 예전보다 심각한 편”이라며 “가을 시즌에 대비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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