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유를 포함한 국제 원자재 가격과 곡물가격 하락으로 생필품 가격도 조만간 내려갈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인 마트의 한 소비자가 우유 가격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천정부지로 치솟던 원자재와 곡물 가격이 내리기 시작했다.
더 이상의 가격 급등은 없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희망적인 예측도 나오고 있으며 제한적인 범위지만 대형 슈퍼마켓과 한인 마트의 일부 생필품 가격도 내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7월 들어 내리기 시작한 각종 가격 지표들은 여러 기관의 자료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블룸버그 뉴스에 따르면 7월1일 이후 전기료가 올해 최고치에 비해 36% 내린데 이어, 천연가스가 35%, 옥수수가 29.4%, 콩이 25% 하락했다. 로이터-CRB 지표는 7월 개스와 밀, 금 등을 포함한 주요 원자재가 최고지수를 기록했던 7월2일에 비해서 16%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건설협회(NAHB) 조사에 따르면 주택 경기 불황에 따른 수요 감소로 목재 가격 역시 작년에 비해 4% 떨어졌다.
가장 반가운 현상은 역시 에너지 가격의 하락이다. 6일 원유가는 118달러58센트로 올 최고가보다 18%나 떨어진 가격에 거래됐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같은 날 평균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3달러86센트에 머물렀다.
원유가가 거의 모든 종류의 물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가격 하락은 고무적이다. 무디스사의 존 론스키 수석 분석관은 “원유가 하락은 수많은 악재에 둘러쌓인 미국 경제에 큰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반겼다. 노던블러바드 H마트의 정복심 과장은 “계란 등 일부 품목은 반입되는 가격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상태”라며 “그러나 일단 가격이 올라간 제품이 다시 떨어지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른 한인 대형 마트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식료품을 포함한 생필품 가격이 떨어지진 않았다”면서도 “운송비가 원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곧 소비자 물품 가격에 반영되지 않겠느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월스트릿의 한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가격 하락 현상은 인플레 우려를 달래주고 소비자들에게 큰 위안을 주고 있다”며 “최소한 끝이 어딘지 걱정될 정도로 미친 듯이 생필품 가격이 오르는 일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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