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남가주 주택판매량이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향후 부동산 경기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18일 부동산 정보회사 MDA 데이터퀵에 따르면 7월 LA, OC, 샌디에고, 벤추라,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등 남가주 6개 카운티에서 총 2만329채의 주택이 매매돼,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었으며, 6월과 비교해서도 16.7% 늘어났다. 월간 주택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늘어난 것은 2005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중간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1% 내려간 34만8,000달러로 2004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같은 지속적인 가격 하락이 판매량을 크게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LA 카운티를 제외한 전 카운티에서 10% 이상 판매량이 늘었으며, 차압사태의 중심인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는 판매량이 무려 48.6%나 늘었다. 샌버나디노에서는 중간가격이 35.2%가 떨어져 23만달러가 됐으나 판매는 25% 늘어났다.
반면 LA카운티는 6,592채가 판매돼 전년 동기대비 3.2% 줄었으며, 중간가는 27% 떨어진 40만달러까지 내려갔다. OC의 경우 판매량은 17.1% 증가했고, 중간가는 46만1,000달러로 28% 하락했다.
부동산 전문가 G.U. 크루거는 “바이어들이 하락세에 접어든 남가주 주택시장에 뛰어들어 싼 가격에 주택을 매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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