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두부는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북창동 순두부는 오직 한 사람만 만듭니다.”
지난 20일 맨하탄 32가에 그랜드오프닝한 순두부 전문 체인 ‘북창동 순두부(BCD Tofu House)’의 이희숙(사진) 사장은 지난 6년간 미 동부 진출을 준비해 왔다.이 사장은 “비즈니스에 있어 첫째도 둘째도 로케이션(location)이다”는 지론으로 6년 전 부동산 중개인으로부터 맨하탄 35가에 장소를 소개받았으나 북창동 순두부 브랜드의 간판을 달기에는 부적합하다고 판단, 다시 5년을 기다렸다.
이 사장에게 있어 북창동 순두부 맨하탄 32가점 개점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 첫째, 사업 목표 중 하나인 순두부를 미 주류사회에 본격 홍보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둘째, 오리지널 북창동 순두부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차원에서다. 다민족 음식점들이 밀집한 맨하탄에서 북창동 순두부는 한식 문화 외교관으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순두부 알리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브랜드 이미지 정립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이 사장은 “현재 같은 상호명으로 운영되고 있는 식당들이 정식 체인 등록 절차를 밟지 않았다”며 “법적 절차를 통해 이를 바로잡는 작업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미국내 북창동 순두부 맨하탄점은 즉석 냉면과 바비큐를 메뉴에 추가, 기존의 북창동 컨셉과 차이를 두고 있다. 플러싱과 뉴저지 등 한인 밀집지역으로 진출할 계획인 북창동 순두부는 본사가 위치한 LA를 비롯한 미 전역에 14개, 한국에 3개, 일본에 1개 직영을 두고 있다. 이 사장이 1996년 창업한 북창동 순두부는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시작해 역으로 한국과 일본에 직영을 두고 있다. 자녀들의 조기유학을 위해 89년 도미한 이 사장은 다민족을 겨냥한 웰빙 한식으로 순두부에 착안, 북창동 순두부를 열었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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