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5명뿐인 S&B, 퍼펙트우승 도전
제8회를 맞은 한국일보-옴니스포츠컵 추계직장인농구리그가 지난 주말로 10라운드 정규리그전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이번 주말 8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지난 6일 한인타운 Salvation Army Center에서 성황리에 펼쳐진 최종 10라운드 경기에서 이미 1위로 플레이오프 탑시드가 확정된 S&B는 만만치 않은 상대 미리내와 마지막 순간까지 진땀 접전을 펼친 끝에 79-73으로 힘겹게 승리, 10전 전승의 퍼펙트 레코드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단 5명의 선수로 단 한 번의 교체도 없이 정규리그를 전승으로 통과, ‘Fab. 5’라는 닉네임을 얻은 S&B는 이날도 스타팅 5가 단 한 번의 교체도 없이 전원 풀타임을 뛰며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S&B와 미리내의 대결은 비록 S&B가 전승으로 정규시즌을 통과했어도 플레이오프에선 우승을 장담할 수 없음을 여지없이 보여준 경기였다. 양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고 마지막 순간까지 승패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으나 결국은 막판 잇달아 자유투를 성공시킨 S&B가 승리를 지켜냈다. 이 대회 최고 슈터들인 크리스 진(S&B)과 브랜던 조던(미리내)의 슛 대결이 볼 만 했던 경기에서 크리스 진이 34점, 7어시스트로 28점과 7리바운드를 따낸 조던에 판정승을 거뒀고 결국은 이들의 점수차가 그대로 팀의 점수차로 나타나고 말았다. S&B의 퍼펙트 정규리그 통과에 결정적 역할을 한 크리스 진은 정규리그 MVP로 선정됐다.
주전 5명외엔 다른 선수가 없이 정규시즌을 퍼펙트로 마친 ‘Fab. 5’ S&B가 우승을 따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가운데가 정규리그 MVP인 크리스 진.
한편 8강 플레이오프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을 놓고 격돌한 프라임금융 대 KNS전기의 경기에선 KNS전기가 막판 스퍼트로 끝까지 분전한 프라임금융을 49-36으로 누르고 플레이오프행 막차를 탔다. 역시 마지막 배수진을 치고 나선 Mystree도 시종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여 만만치 않은 상대 CH Oncology A를 81-45로 대파, 7번시드로 플레이오프에 골인했다. 또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시선화장품은 최근 조직력이 더욱 좋아진 다크호스 CH Oncology B팀과 4차 연장까지 가는 대 접전 끝에 83-82로 신승을 거두고 2번시드를 확정지었다. 이밖에 자이언 엔터테인먼트는 성바오로성당을 76-43으로 대파하고 리그 3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한편 8강 플레이오프는 오는 13일에 8강전, 20일에 4강과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펼쳐지는데 출전팀들의 전력차가 역대 대회 중 가장 근소해 예측불허의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전승팀 S&B는 비록 스타팅 5의 실력이 막강하나 백업 멤버가 단 한 명도 없는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있어 부상이나 퇴장 등이 있을 경우 수적열세를 안고 싸워야 할 가능성도 있어 과연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