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LA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서는 인질극이 벌어지는 등 각종 총격사건이 발생했으며, 고속도로에서는 과속이나 추돌사고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도 잇따랐다.
20일 밤 9시께 텍사스 출신의 20대 남성 알윈 깁슨이 어바인에 있는 전 여자친구 집을 찾아가 5시간에 걸쳐 가족들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가 총에 맞아 숨졌고, 어머니는 부상을 당했다.
드라이브 바이 슈팅도 곳곳에서 발생했다. 22일 새벽 2시 110번과 5번 프리웨이 교차로 인근 2600 블럭 레이시 스트릿에서는 길을 걸어가던 4명이 총에 맞아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당했다. 경찰은 갱관련 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22일 새벽 3시30분에는 사우스 LA지역 724 이스트 40가 플레이스에서 23세 남성이 지나가던 빨간색 차량에서 발사한 총에 오른쪽 다리를 맞아 쓰러졌다. 경찰은 피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10대 소년은 다운타운 동쪽 4000 블럭 이스트 위티어 블러버드에서 21일 새벽 12시45분 총에 맞았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5중 추돌사고를 비롯한 교통사고도 이어졌다. 60번 프리웨이 동쪽 방면 몬테벨로 지역에서는 21일 새벽 2시55분께 5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으나 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차량들로 두 개 차선이 30분간 통제됐다.
21일 밤 10시20분에는 5번 프리웨이 인디아나 스트릿 인근에서는 북쪽 방향으로 운행하던 차량이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됐다. 사고 차량에는 화재가 발생했으나 운전자는 무사히 대피해 화를 면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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