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영부인 미셸 오바마에 대한 호감도가 지난 28년간 역대 영부인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24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한 달을 맞아 실시한 CBS와의 공동 설문조사 결과 미셸에 대한 호감도가 4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호적이지 않은 의견은 단지 5%에 불과했고, 나머지 44%는 `아직 별다른 견해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는 지난 1993년 같은 조사에서 당시 영부인인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호감도가 44%였던데 비해 비우호적 의견을 보인 응답자가 16%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미셸에 대한 거부감이 훨씬 덜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또 로널드 레이건의 부인 낸시 레이건은 28%가 우호적 답변을, 10%가 부정적 답변을 했었고, 오바마의 바로 전임자인 조지 부시 대통령의 부인 로라 부시의 경우 10명중 3명이 호감이 있다고 답했으며, 아버지 부시의 영부인 바버라 부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분의 1이 우호적 답변을 보냈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뉴욕=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kn020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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