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전역에 단속카메라
티켓 수개월간 15만장
워싱턴DC 등 설치 확산
‘애리조나에서 과속 단속 카메라를 주의하라’
회원들에게 교통 감시 카메라의 위치를 알려주고 있는 전미자동차협회(AAA)가 지난 2월 멤버들에게 애리조나의 스피드 감시카메라 주의보를 발령했다. AAA는 온라인에 지도까지 그려 단속지역을 알려주고 있다.
애리조나의 스피드 카메라 시스템은 지난 6월 주의회를 통과했는데 전국적으로도 과속 차량과 빨간불에 지나는 신호 무시 차량을 감시카메라로 단속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2일 보도했다.
특히 AAA는 워싱턴 DC나 조지아 75번 고속도로 등과 같은 교통단속이 심한 지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는 했지만 주 전체에 걸친 교통단속 지역을 알려주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비영리단체인 ‘고속도로 안전을 위한 보험연구소’의 러스 레이더 홍보국장은 미 전국적으로 300개 커뮤니티가 빨간불 교통 위반 단속 카메라를 설치하고 있으며 이는 2006년 150커뮤니티에서 배나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올해를 시작으로 워싱턴 DC를 포함한 27개 주가 적색 신호등 무시 및 스피드 위반 차량 단속 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으로 있다.
애리조나는 지난해 2,000만달러에 감시카메라 전문업체 레드플렉스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가을부터 올 1월21일까지 15만장의 티켓을 발부했고 이중 2만5,000건으로부터 벌금을 받았다. 이 벌금 중 43만5,000달러는 레드플렉스에 관리비로 제공되며 주정부는 4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애리조나는 올해 60개의 고정 카메라와 40개의 이동식 카메라를 주 전체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같은 감시카메라 시스템이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것은 아니다. 일부 주에서는 시스템을 아예 없애거나 벌금을 낮추는 내용의 법안이 14개나 상정돼 있다.
이에 대해 향후 3개월 동안 교차로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는 플로리다 그린코브스프링스의 로버트 머스코 경찰국장은 “감시카메라가 미래의 경찰이 될 것”이라며 “경찰관을 2시간 동안 보내도 1~2개의 적색 신호위반 차량 적발에 그치지만 카메라는 주7일 24시간, 365일 감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정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