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같은 선물을 포함해 지난해 받은 3만2,000달러 상당의 선물 내역을 공개했다고 LA타임스가 3일 전했다. 개인 제트기를 타고 다닐 정도로 부자인 슈워제네거 지사에게 선물을 준 사람은 이슬람 지도자인 카림 아가 칸 왕자(시계)와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시가), 영화감독 크리스 컬럼버스(와인) 등 다양했다. 가장 비싼 선물은 미국 인빅타 시계에서 제공한 1,600달러짜리 시계로 나타났다. 슈워제네거 지사는 390달러 이하의 선물만 받을 수 있는 규정 때문에 인빅타 시계를 선물받고 1,210달러 수표를 끊어줬다고 애론 맥리어 대변인이 밝혔다.
슈워제네거 지사는 또 미국 유산수집가협회(NHCS) 창설자 데이비드 스펠러버그로부터 1,200달러에 달하는 독수리 청동상 선물을 받고도 810달러를 수표로 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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