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의 김진태(가운데 왼쪽)와 미리내A의 윤태민이 치열한 리바운드 경쟁을 하고 있다.
한미정·Mystree·CH B·Team Kim 서전 승리
올해로 5년째를 맞은 직장인농구리그가 지난 14일 막을 올려 3개월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일반내과 및 암전문의 한효구 내과가 타이틀스폰서를 맡아 제9회 한국일보-한효구 내과배 춘계직장인농구리그로 명명된 이번 대회는 총 8팀이 출전해 10주간의 정규리그전과 플레이오프전을 통해 최종우승팀을 가린다. 경기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LA한인타운 Queen Anne Recreation Center(1240 West Blvd. LA, CA 90019)에서 각 4경기씩 펼쳐진다.
지난 14일 펼쳐진 대회 1라운드에서는 구 하베스트 멤버들이 주축이 된 한미정이 미리내A에 완승을 거두며 기세좋게 출발했고 다크호스 Mystree도 CH Oncology A를 꺾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CH Oncology B는 미리내B와 접전 끝에 5점차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고 김씨 5명이 모인 Team Kim은 같은 처녀출전팀 Team 화로를 접전 끝에 물리쳐 첫 승을 신고했다.
◆한미정(1승) 89-57 미리내A(1패)
직장인농구의 명가였던 하베스트 멤버들이 한미정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뭉쳤다. 김진태(21점)와 최탁(23점), 진 리(11점), 최병렬(19점), 세실 구(8점), 장홍준(7점)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미리내A도 간판스타인 윤태민(25점 11리바운드)과 김건(11점), 한인원(10점) 등의 활약으로 맞섰으나 갈수록 화력에서 밀려 결국 32점차로 완패했다.
◆Mystree(1승) 66-48 CH Oncology A(1패)
Mystree가 켈리 황(32점)과 박주석(18점)의 활약을 앞세워 만만치 않은 전력의 CH A를 18점차로 물리치고 첫 승을 신고했다. CH A는 용병 쌍두마차 디온 심슨(21점)과 트랜턴 잭슨(8점)이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한편 CH A에는 일가족인 아버지 클랜 한, 아들 알렉스 한(22살), 딸 레이첼 한(14살)이 함께 경기에 출전하며 농구를 통한 진한 가족애를 선보였다. 특히 학교 농구부에서 뛴다는 레이첼 양은 어른 남성들과의 경기에서 밀리지 않는 뛰어난 실력을 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CH Oncology B(1승) 54-49 미리내B(1패)
시종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경기에서 CH B는 장신 포워드 데이빗 한(14점 12리바운드)과 진 박(17점), 홍순일(17점)등의 활약으로 리드를 잡고 앞서갔고 미리내 B는 김민식, 대니얼 박, 레이 장, 마이클 엄 등의 고른 득점으로 추격, 종료 2분을 남기고 48-45까지 따라갔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Team Kim(1승) 83-71 Team 화로(1패)
더스틴 김(8점), 에릭 김(7점), 단 김(10점), 닉 김(5점), 케네스 김(15점) 등 고교 농구부 동창인 김씨 5명이 포함돼 팀 이름을 ‘김씨팀’으로 정한 Team Kim이 대회 첫 출전에서 역시 처녀출전한 Team 화로를 접전 끝에 따돌렸다. 용병 빅터 모먼(13점)과 리처드 아그라몬(20점)이 김씨들 틈에서 득점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팀 화로는 지난 대회 우수선수상을 받은 잔 김(37점)이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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