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게이트침례신학대학원 초청
미 서부지역 첫 남침례교 신학교인 골든게이트침례신학대학원은 18일 이동원 목사(한국 지구촌교회 담임)를 강사로 초청하여 설교학 특강을 가졌다.
이날 오전11시부터 열린 행사는 이동원 목사의“포스트모던 시대에서의 설교”를 주제로 한 특강과 참석자들의 질문과 응답등으로 진행됐다. 마이크 마틴 부총장의 소개에 이어 강단에 선 이동원 목사는“21세기의 포스트 모던 시대는 로마가 전세계를 정복했던 1세기당시와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서두를 꺼낸후“두 시대의 유사점으로 모든길(도로)은 로마로 통한다는 길과 21세기의 컴퓨터등을 통한 정보고속화 도로 개설을 통한 급격한 문화적 변천”을 예로 제시했다.
뛰어난 설교가로 알려진 이 목사는 “모던 시대의 가치척도는 이성이었으나 곧 이성이 의심을 받게되어 설교도 불신을 초래하게됐다”면서“이성보다 감성에 호소하는 설교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설교자로서 이성의 완전 포기가 아니라 감성을 터치하지 않고는 이성으로 안내 할 수 없음을 이유로 제시했다.
골든 게이트침례신학교 제프 로그총장과 학생, 교수, 한인 목회자등 150여명이 참석한 특강에서 이 목사는 포스트모던 시대의 설교 방법으로 연역적 접근으로는 청중을 깨울수 없다면서 귀납법적 강해설교를 강조했다.
또 먼저 교인들이 마음을 오픈 해야 메시지를 수용할 수 있다면서 서론을 통해 접촉점을 형성할 것과 예언자적보다 제사장적 설교, 다양한 결론을 유도하는 설교로의 변화를 주장했다.
진재혁 목사(뉴비전교회 담임)의 영어통역으로 열린 특강에서 이동원 목사는 포스트모던 시대의 변화지 말아야 할 설교 형태로 성경텍스트(본문)에 충실할것을 가장 먼저 내세웠다. 이 목사는 복음적 설교자는 성경 본문의 진리에 충실해야하는 것은 기본이라면서“복음에 있어 성경 텍스트의 배제는 기독교의 실종을 의마한다”면서 텍스트에 충실을 거듭 강조했다. 이동원 목사는 또 포스트모던 시대에 불변해야할 설교형태로 너무 말하려하지 말고 설교의 중심주제를 붙잡을 것과 설교전개의 역동성, 강해와 적용 설교의 균형등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이날 특강에서 이동원 목사는“모든것이 변해도 변하지 않아야 할 요소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생의 말씀”이라면서 1시간에 걸친 특강을 마쳤다.
특강에 이어 참석자들은 일방적 메시지보다 대화를 통한 접근과 경험과 계시의 문제등에 대한 질문과 답변의 시간을 가졌다. 골든 게이트신학교 초빙교수로 15년간 전도학을 강의하고 있는 길영환 목사(콩코드 침례교회 담임)는 “1949년 설립된 전통있는 침례신학교에서 매년 4월 열리는 특강에 한국인 목회자를 초청하여 설교학 특강을 듣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초대허스터(H,I, Hester)총장을 기념하기 위한 설교학 첫날 특강에는 홍영수, 김익곤,이중직,박도서,김희찬 목사등 베이지역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많은 한인목회자도 참석했다. 이동원 목사는 19일(목) 에는‘성령님과 설교’주제로 특강을 한후 20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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