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삶에 만족하며 하나님에게 자신의 인생을 맡길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설명하는 이지선씨.
삶을 하나님께 맡기니 마음 편안
그 분의 시나리오대로 따라 갈 것
’지선아 사랑해’의 저자 ‘주바라기’ 이지선씨가 북가주를 방문했다. 지난 15일(금) 산호세 온누리교회(담임 김영련 목사)에서의 특별간증집회를 비롯 북가주지역 교회 5곳에서 간증집회를 가졌다.
북가주 밀알선교단(단장 천정구 목사)이 주관하고 본보가 특별후원 한 이번 특별간증집회를 통해 이지선씨는 9년 전 차사고 후 이식된 피부가 땅겨 척추까지 굽었던 시절부터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알리는 일을 할 수 있게 된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000년 교통사로로 얼굴과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의사마저 포기했으나 가족들의 헌신적인 사랑과 하나님의 쓰임을 위해 새롭게 태어났다는 그를 만나 보았다. 현재 그는 뉴욕에 위치한 콜롬비아 대학원에서 지난해 9월부터 사회복지학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다.
- 북가주지역에 대한 소감은?
굉장히 깨끗하고 사람이 사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뉴욕은 무척 더럽고 지저분하고 삭막한 도시인데 여기는 깨끗하고 공기도 좋고 해서 이런 곳에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곳은 우리가 생각하던 미국 같은 느낌이 든다.
- 공부하면서 어려움은 없나?
통상적으로 유학생들이 다 겪는 그런 어려움을 나 역시 겪고 있다. 언어적인 부분이 가장 힘들다.
-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가?
희망을 잃은 이들에게 예수님의 생명에 대한 간증을 계속 전해주고 싶다. 또한 공부를 끝내고 하는 일도 그런 일들의 연속선상에서 하고 싶다.
- 공부를 끝마치면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인가?
지금은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길이 어떻게 열릴지 모르겠다. 하나님의 일은 우리가 예측하지 못하지 않은가? 하나님 이끄시는 대로 그분이 만들어 놓으신 시나리오대로 따라 갈 것이고 움직일 것이다.
- 무척 힘들고 어려운 고통속에서 어떻게 이겨냈는가?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결국은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 때문인 것 같다. 내가 나의 것이 아닌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것을 깨달은 이후부터는 내 삶에 대해 그리고 나의 앞날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도가 없었다.
- 지금 삶은 어떤가?
무척 행복하다. 지금 옛 모습으로 되돌아가겠느냐고 묻는다면 그냥 이 모습 그대로 살겠다고 당당하게 얘기한다. 옛 모습으로 되돌아가지 못하기 때문에 하는 소리가 아니라 진심어린 고백이다. 현재의 모습으로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것이 하나님이 내게 맡긴 소명이라 믿고 있다. 또한 마냥 감사할 일들이 내 주변에 가득하니 얼마나 축복받은 삶인가? 이 같은 축복의 기쁨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 원한다.
겉으로 드러난 상처보다 마음속에 담겨진 상처가 더 아프고 힘든 법이라고 얘기하는 이지선씨는 겉모습이 나와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 한 번 더 쳐다보는 눈빛을 보이지 말고 똑같이 대해주길 바란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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