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물 in 2009 - 원옥자 한미여성회 이사장
한인사회 대표적인 여성단체 ‘한미여성회’(KAWA)의 원옥자 이사장(사진)은 올 한해동안 KAWA와 함께하며 분주히 보냈다.
뒤에서 든든한 지원군으로 후원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회원의 한 사람으로 매 행사에 직접 참여하며 자원봉사를 몸소 실천한 것. JJ 그랜드 호텔의 안주인으로 호텔 경영만으로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KAWA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는 그녀다.
KAWA는 원 이사장의 물심양면 후원에 힘입어 올 한해 굵직한 행사들을 치러냈다.
가장 의미가 깊었던 것은 지난 6월 아버지날을 맞아 개최했던 ‘장한 아버지상 시상식’.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인 아버지, 그러나 그 아버지의 힘없는 어깨를 보면서도 감사하다는 말 한번 제대로 해 본적 없는 우리들이다. 이에 KAWA는 한인 2세들에게 본이 될 만한 이 시대 아버지를 추천 받은 뒤 심사를 거쳐 김종경, 임우혁, 황석근씨를 장한 아버지로 선정해 시상했다.
또한 5월에는 어머니날을 앞두고 한인청소년회관(KYCC), 남가주사진작가협회와 공동으로 ‘무료 영정사진 촬영’행사를 펼쳐 호응을 얻었다. 연초에는 불우한 이웃들을 돕기 위한 일일찻집을 개최했으며, 이날 행사를 위해 JJ 그랜드 호텔의 1층 ‘카페 몬타나’를 원 이사장이 흔쾌히 내줬음은 물론이다.
연말이 되면서 불우한 이웃 편에 섰던 이들도 원 이사장과 KAWA 회원들이다. 지난 11월 불우이웃 돕기 옥션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발달장애인 직업훈련소인 ARS를 찾아가 크리스마스 파티를 개최했다. 지난 19일 본보와 중앙은행이 공동으로 주최한 ‘희망캠페인’에도 자원봉사 단체로 참가하여 다운타운 노숙자들에게 담요와 선물을 전달하며 사랑을 나누는 일에 동참했다.
원 이사장은 “모든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함께 해준 덕분에 올 한해 의미있는 일들을 많이 해 낼 수 있었다”면서 “내년에도 한인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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