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케디아 ‘미션뮤직클럽’ 고교생들 음악 봉사
방학마다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찾아가 사랑의 선율을 선사하고 있는 한인 청소년 음악봉사 단체가 겨울방학을 맞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인공은 아케디아 지역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미션뮤직클럽’(Mission Music Club·지도 백광욱)의 학생들.
지난 2004년 소외된 이웃들에게 음악을 선물하자는 뜻에서 6명의 한인 고등학생들이 마음을 모아 창단한 미션뮤직클럽은 해를 거듭하며 회원도 늘어나 이제는 12명이 호흡을 맞추는 아마추어 청소년 음악봉사 단체가 됐다.
현재 회장인 스텔라 김(마라나타 고교 11학년)양을 중심으로 아케디아 고교 12학년인 박민선양과 11학년인 박병제, 김현진, 서지후, 박지은, 이동규, 패트릭 한, 10학년인 이동길군, 그리고 라카냐다 고교 11학년 제시 조군과 10학년 크리스틴 정양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다루는 악기는 바이얼린, 첼로, 기타, 클라리넷, 플룻, 색ㅓ폰, 트럼핏 등으로 다양하다. 각기 다른 음색이 조화를 이뤄 하나의 작은 작은 오케스트라를 방불케 할 정도다. 이들은 매주 토요일 정기적으로 만나 2시간씩 연습을 하며 양로병원 공연을 준비한다.
올해도 겨울방학이 시작되기 무섭게 지난 20일부터 LA와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양로병원을 돌며 공연을 펼치고 있다. 동요와 민요, 한국가요, 민속음악, 교회음악, 크리스마스 캐롤 등을 연주하고 때로는 단원들이 함께 호흡을 맞추며 아름다운 멜로디를 전한다.
특히 매년 같은 양로병원을 방문하기 때문에 이들을 기억하는 노인들은 비록 피부색은 다르지만 자신들을 잊지 않고 방학 때마다 찾아오는 미션뮤직클럽 학생들을 친손자 손녀들처럼 반갑게 맞아준다는 것.
미션뮤직클럽의 학생들은 “어른들을 공경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고 연습과 공연을 통해 서로 조화를 이루고 협동하는 능력도 키울 수 있다”며 “음악적 기량도 향상되기 때문에 음악 봉사활동을 통해 얻는 것이 더 많다”고 입을 모았다.
<김동희 기자>
방학마다 양로병원을 방문 사랑의 연주를 선사하는 ‘미션뮤직클럽’ 단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밝게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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