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사의 태블릿 컴퓨터가 조만간 출시될 것이란 언론 보도 등이 잇따르면서 애플사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IT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애플 태블릿은 기존 노트북 또는 넷북을 대체할 수 있는 신형 IT 기기로 주목받아 왔으며 전자도서 리더기 역할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나 정작 애플사는 25일까지 공식 언급을 피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 등에 따르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24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내년 1월 26일 신제품 발표회를 하려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시내 전시장인 예르바부웨이나 센터를 예약했다고 보도했다.
애플 태플릿 컴퓨터가 내년 1월 공식 출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 내용이다.
예르바부웨이나 센터는 애플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올해 6개월간의 병가를 끝내고 업무에 복귀한 뒤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타나 아이팟 신제품을 발표했던 곳이다.
뉴욕타임스는 애플 고위층 인사의 발언을 인용, 애플이 태블릿을 제작중인 것은 사실이며 스티브 잡스가 신제품 태블릿에 대해 대단히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태블릿 출시와 관련한 보도가 잇따른 24일 애플의 주가는 하루 만에 3.4% 뛰어 사상 최고치인 주당 209.04 달러로 치솟았다. 기존 최고치는 지난 10월 21일의 주당 208.71 달러였다.
미 투자금융기관인 파이퍼제프레이의 분석가 진 먼스터는 애플이 내달 신제품 이벤트를 가질 확률이 75%가량이고 태블릿을 내달 출시할 가능성은 50%가량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먼스터는 애플 태블릿은 아이팟 터치와 비슷한 모양으로 스크린 크기가 10인치(25㎝가량) 정도 될 것이라며 정확히 넷북이라고 할 순 없지만, 기존 넷북 시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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