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강풍 강타 항공편 취소·프리웨이 폐쇄
오클라호마 비상사태 선포·10개주 폭설 경보
중서부 지방에 성탄전야인 24일 부터 폭설이 내려 오클라호마주에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동부지역도 일부 도로가 결빙되는 등 악천후 속의 성탄절이 되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24일 낮부터 오클라호마를 비롯해 텍사스 북서부, 네브래스카, 아이오와 서부, 캔자스, 미주리, 위스콘신, 노스 다코타, 사우스 다코타, 미네소타 등 최소 10개주 지역에 폭설 경보를 발령했다.
특히 일부 지역에는 최대 2피트(60㎝)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오클라호마의 경우 24일 밤에 시간당 최고 4인치(10㎝)의 폭설이 내리고, 일부 지방에서는 천둥까지 치면서 고속도로의 시계가 불량해짐에 따라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브래드 헨리 오클라호마 주지사는 “이번 폭풍은 매우 심각한 폭풍으로 모든 주민들은 폭설경보에 유의하면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도로로 나오지 말라”면서 주내 모든 고속도로 및 주요 도로의 폐쇄를 명령했다.
오클라호마주 미드웨스트시에서는 폭설이 순식간에 쌓이면서 50여대의 차량이 사고를 냈고, 오클라호마시에서는 한 유명한 가구점 지붕이 무너지기도 했다.
또 오크라호마시에 있는 윌 로저스 국제공항도 13인치의 눈이 쌓이면서 폐쇄돼 크리스마스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1만여가구가 정전으로 고생을 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와 인근 세인트 폴에도 24일 밤 4-7인치의 눈이 내림에 따라 100여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고, 교통당국은 가급적 도로 이용을 자제토록 당부했다.
텍사스 북서부 지방에도 폭설이 계속됨에 따라 릭 페리 주지사는 주방위군들이 도로에 갖혀있는 차량 및 운전자들을 돕도록 명령을 내렸고, 존 호벤 노스 다코타주지사도 주방위군에 비상대기령을 발동했다.
일부 지방의 경우 폭설로 인해 크리스마스 이브 예배까지 취소됐으며, 폭설 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크리스마스 휴가를 떠나려는 운전자들에게 출발 전 비상용 장비를 갖추라고 당부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산악지방과 버지니아 남서부 지방에도 폭풍경보가 발령 중이고, 웨스트버지니아와 버지지아 일부 지방에는 겨울폭풍 주의보가 내려졌다.
크리스마스를 맞은 25일 미 중서부 일대에 폭설이 내려 교통이 마비됐다. 오클라호마에서 한 남성이 눈이 내리는 가운데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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