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타운내 소매점들이 활짝 웃었다.
올해는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이 토요일인 까닭에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을 노리는 한인 샤핑객들이 타운내 소매점으로 몰려든 것. 일부 업소는 밀려드는 손님들로 때 아닌 연장영업까지 하는 등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김스전기’나 ‘정스프라이스센터’ ‘ABC 플라자’ 등 타운 내 생활용품 전문점은 주말인 26일과 27일 양일 동안 샤핑을 나온 한인들로 눈 코 뜰새 없이 바빴으며, 화장품샵이나 향수전문점, 건강용품 판매점에도 한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관계자들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한인들이 답례 선물을 마련하기 위해 매장을 찾았거나 연중 최저가를 알아본 똑똑한 소비자들이 필요한 물품을 미리 구입하기 위해 샤핑을 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오전 10시에 오픈하는 생활용품 전문점 ‘김스전기’는 26일에는 오전 9시35분에 개장했다. 일찍부터 매장을 찾아온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어 일찍 문을 열 수 밖에 없었다는 것. 26일에는 매장 마감도 오후 8시20분이 지나서야 이뤄졌다.
최영규 매니저는 “크리스마스 이전에는 단체 선물용으로 10~20달러선의 선물을 수십개씩 한꺼번에 구입하는 손님들이 많았지만 애프터 크리스마스에는 30~40달러의 제품을 한 개나 두 개 정도 사는 샤핑객이 많은 것이 특징”이라며 “연말 선물시즌 분위기는 1월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물용으로 각광받는 건강식품이나 맛사지 기계 등을 판매하는 건강용품점도 희색을 띠었다. 연말을 앞두고 세일폭을 강화하면서 애프터 크리스마스가 대목이 된 것.
아씨플라자에 있는 ‘헬스코리아’의 김여훈 사장은 “140달러의 리듬투어 맛사지기를 80달러로 인하했는데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었다”면서 “애프터 크리스마스인 26일과 27일 매상이 크리스마스 이전 평일 매상보다 30% 정도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매점 관계자들은 연초까지 세일시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연중 최저가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로데오화장품의 송영숙 사장은 “메이저 브랜드는 보통때보다 평균 15~20% 가격 세일이 이뤄지고 있으며 세일을 하지 않는 브랜드에서도 선물을 추가로 주는 등 혜택이 많다”면서 “2월이나 3월에 재구입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에 두 개를 사라고 조언할 정도”라고 귀띔했다.
<김동희 기자>
애프터 크리스마스 샤핑이 대목을 맞은 가운데 27일 한인들이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내 화장품 전문점 팔레스뷰티에서 계산하기 위해 줄을 길게 서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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