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S에 디지털 TV 기능 휴대용 DVD 플레이어, 휴대전화 출품
LG전자가 모바일 디지털 방송 수신 기능이 있는 휴대용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G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0에서 북미식 모바일 디지털TV 표준을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휴대용 DVD 플레이어(모델명: DP570MH)와 휴대전화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LG전자가 이번에 선보이는 휴대용 DVD 플레이어는 도심, 산악, 지하 등 다양한 수신 환경에서 고속으로 이동하면서도 고화질 디지털 방송과 DVD를 볼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상용 제품이다.
신제품 휴대전화는 4시간 이상 디지털 TV를 연속 시청할 수 있는 저전력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LG전자는 신제품들을 내년 초 북미 시장에 출시하고, 현지 이동통신사와 협력해 휴대전화의 상용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북미 모바일 TV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지난해 1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북미식 모바일 디지털 TV 기술(ATSC-M/H)을 제안해 수신칩을 개발했고, 지난 10월 북미 디지털 방송 표준화 기구인 ATSC로부터 표준 규격으로 최종 확정받았다.
또 최근 1세대 수신칩에 비해 소비전력이 33% 감소하고 수신 기능도 향상된 2세대 수신칩도 개발했다.
이번 CES 2010 전시회에서는 델(Dell), 켄우드(Kenwood), 비스테온(Visteon), 현대기아자동차 등 국내외 업체들이 LG전자의 수신칩을 채택한 다양한 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북미 모바일 디지털 TV 시장은 내년 미국 전역의 45%에 이르는 30여 개 도시 88개 방송국에서 서비스 시작을 계기로 매년 급속도로 성장할 것이 예상된다.
시장 조사기관인 TSR은 최근 모바일 디지털 TV 제품이 2011년 300만대에서 2012년 800만대, 2013년 1천30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백우현 사장은 수신칩에서부터 휴대용 DVD 플레이어, 휴대전화 등 완제품에 이르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북미 모바일 디지털TV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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