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를 기다리는 6가지 ‘국제 시한폭탄’
▶ 이집트·예멘·수단 정정불안도 우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집권 2년차인 2010년 어떤 외교적 난제에 부닥칠까.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최신호(1월)에서 올해 오바마 대통령에게 지금까지 수면으로 떠오르지 않은 문제들이 갑자기 폭발할 수 있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을 기다리는 시한폭탄’과 같은 6가지 국제문제를 소개했다.
잡지는 우선 2010년은 세계무역체제가 붕괴한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8년간의 우여곡절을 겪는 도하 라운드 협상이 올해 완전히 결렬될 수 있으며 도하 라운드가 실패하면 세계무역기구(WTO)는 그 기능을 수행하는 것 자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
최상의 시나리오로 설령 도하 라운드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국제무역체제는 여전히 운을 다한 체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잡지는 전망했다.
중동지역에서 미국의 확실한 우방인 이집트의 불안한 후계구도도 난제로 꼽혔다. 81세 고령인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예상보다 빨리 권좌를 떠날 수 있으며 그로 말미암은 권력 공백이 이집트와 중동지역을 불안하게 만들 것이라고 잡지는 지적했다.
따라서 중동지역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명운은 이집트의 `시한폭탄’이 어떻게 조용히 터지느냐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잡지는 내다봤다.
FP는 또 예멘 통일 20주년이 되는 올해 예멘이 정정불안으로 또다시 쪼개지는 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그렇게 되면 예멘은 `알-카에다 세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멘 정부는 경제난을 비롯한 각종 내정의 문제로 극단주의 테러세력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알-카에다가 세력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고 잡지는 분석했다.
아울러 아프리카 수단에서 또다시 고조되는 내전 위기도 오바마 대통령을 괴롭힐 난제라고 내다봤다. 수단 남부 지역이 올해 일방적으로 독립을 선언해 다르푸르 참상보다 더 끔찍한 내전이 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올 1월17일 실시되는 우크라이나 대선과 관련해 미국과 러시아가 또다시 갈등을 겪을 가능성과 올해 석유수요 급증으로 인한 고유가 때문에 ‘더블 딥’(경기침체 후 회복기를 보이다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도 `시한폭탄’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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