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값, 트렌드, 디자인 3박자 장점…젊은층에 유행
▶ 수아레, 서울 동대문서 유행패션 직수입해 공급
애틀랜타에 ‘패스트 패션’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패스트 패션은 금융위기와 경제난이 장기화되면서 보다 심플하면서도 트렌드에 민감하고 가격까지 싼 옷들을 찾는 이들의 욕구가 최대로 반영된 최근 유행패션을 일컫는 신조어다.
세계 어느 곳을 막론하고 트렌드를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 젊은층의 공통적인 욕구.
하지만 명품 옷이나 매거진 광고, 패션쇼에서 선보이는 트렌드 제품들은 젊은층에게 가격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컬러의 변화는 있지만 패턴이나 기본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미국브랜드의 특성도 문제 중 하나다.
패스트 패션은 이같이 젊은층이 직면하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의 틈새를 이용했고, 이것이 적중한 것으로 해석된다.
패스트패션 디자이너들은 전세게 유행에 한시도 눈길을 떼지 않는다. 젊은층이 선호하는 패턴과 컬러, 디자인을 미리 감지하고 발 빠르게 대처해 옷을 만들어 대중에 내놓는다.
그렇다면 패스트패션을 선도하고 있는 이들은 과연 누구일까?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의 동대문 도매시장을 첫번째로 꼽는다.
동대문 도매시장은 4만개가 넘는 메니팩쳐들이 디자인한 옷이 하루에도 수십만벌씩 탄생하며 뉴 트랜드 디자인을 이끌고 있다.
패스트 패션을 추구하는 세계적인 브랜드 포에버 21이나 H&M, ZARA 등의 디자이너들은 한국 동대문 제품을 선호하고 있으며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자체브랜드에 접목시키고 있다.
동대문은 세계에서 인정하는 트랜드와 디자인, 가격 이 세가지를 고루 갖춘 공룡 패션장소다. 현재 미국이나 유럽에서 동대문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동대문이란 자체 브랜드의 퀄리티 때문이다. 과거 동대문제품은 디자인은 좋은데 품질 면에서 저평가 돼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브랜드 제품들의 퀄리티에 조금도 뒤지지 않아 세계 유명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전혀 밀리지 않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뷰포드 하이웨이 글로벌포럼에 위치한 DDM soiree (동대문 수아레)는 이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동대문 제품을 동대문 현지에서 실시간으로 공급받는다. 이곳 매장에 단 이틀만에 한국 패션이 디스플레이 되고 일주일 단위로 신상품들이 입고된다. 때문에 최신 유행 패션에 목말라했던 애틀랜타 한인과 아시안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대문매장을 운영중인 김익재 대표는 “제가 한국 밀리오레 명동본사 (전국12,000개 매장)에서 여성복 실장과 총괄 실장을 지내면서 쌓은 노하우로 이곳 한인과 아시안들의 트렌드에 대한 패션제안을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수아레의 트렌드는 계절과 시대를 앞서간다. 현재 봄에 입을 수 있는 프릴원피스와 카디건 등을 남들보다 일찍 판매중이다. 또한 의상 뿐만 아니라 간단한 소품을 이용해 감각있는 옷차림을 연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수아레’ 어드바이스 담당자가 고객에게 옷맵시를 살리고,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조언해 센스있는 옷차림을 연출한다.문의)770-485-4695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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