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우승에 에모리대 TNT팀…한국일보서 상금 수여
▶ 본선대회 7개팀 경쟁…1000여 관객 열기 가득
미주 최대의 아시안 탤런트쇼인 ‘콜라보레이션 애틀랜타 3’ 우승은 7명으로 구성된 댄스그룹 로스트 인 더 짐(Lost in the Gym)에게 돌아갔다.
애틀랜타 한국일보 주최로 17일밤 애틀랜타시내 센터스테이지(Center Stage)에서 열린 ‘제3회 애틀랜타 콜라보레이션’ 본선대회는 1000여명의 관객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치열한 예선경쟁을 뚫고 올라온 7개팀의 아티스트 그룹이 수준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로스트 인 더 짐은 아시안 무술을 컨셉으로 잡아 힙합을 접목시킨 박진감 넘치고 예술성이 뛰어난 댄스를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준우승에는 에모리대학의 댄스팀인 펄수에이시안 앤 티앤티(Persuasian & TNT)이 차지했다. 이날 우승팀과 준우승팀에게는 한국일보 상금이 주어졌다.
본선에는 쉔 패트릭 앤 더 스탠덜드(Shaun Patrick & the Standard), 클레라 홍(Clara Hong), 더 푸(the Fu), 오럴 플레져(Aural Pleasure), 카토 앤 아카데믹즈(Kato & Akademikz) 등 총 7개팀이 참석해 댄스, 노래, 아카펠라, 랩 등 수준높고 다양한 무대를 꾸며 프로 연예인 못지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이날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 본선대회는 10년전 LA에서 콜라보이레이션을 처음 창안한 폴(PK)김과 로이(Roy) 최가 직접 MC를 맡았다. 특히 폴김은 이날 재치 넘치고 수준높은 무대진행을 이끌어 관객들에게 큰웃음을 선사했다.
심사위원에는 CNN 에서 오랫동안 명 앵커로 활동했던 사치 쿄토(Sachi Koto), 미스 조지아 킴벌리 기팅스(Kimberly Gittings), 귀넷 상공회의소 경제담당 부회장인 닉 마시노(Nick Masino), MTV의 유명댄스대회 출신인 스웨걸 크루(Swagger Crew)등이 맡았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사치 쿄토씨는 “다양한 장르의 뛰어난 탤런트들을 심사하는 게 어렵지만, 이렇게 아시안들이 하나가 되고 다른 주류사회와 어울려 즐길 수 있다니 뜻깊다. 이번 행사에 참여할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콜라보레이션’의 창립자인 폴 김씨는 “10년전에 처음 콜라보레이션을 시작했을때는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어느덧 북미의 10개 도시에서 수만명의 한인들, 아시안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자리잡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폴 김씨는 “애틀랜타의 콜라보레이션은 올해 3회를 맞아 계속 발전하고 있다. 오늘 참석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린다. 애틀랜타는 아시안 아메리칸들이 계속 늘어 나고 있는 것 만큼 애틀랜타 콜라보레이션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 좋은 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소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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