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호르몬이 폐경기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는 데는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서 밝혀졌다. 한때 만병을 치료하는 듯이 알려졌던 여성 호르몬 제재였지만 실제로는 유방암, 심혈관 질환의 발생을 높이고 최근에는 폐암 발생도 30% 이상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결론 알기 위해서는 잘 짜인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서만 알 수 있다.
또 비타민 E는 한때 항산화제로서 늙지 않는 약으로 알려졌고 이 때문에 건강 식품점에서는 빠지지 않는 단골이었으나 미 정부 주도의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서 심혈관 질환예방 효과가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이론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추측이 되는 약들도 실제 임상연구에서는 그 결과가 반대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임상연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LA의 한인타운도 마찬가지이다) 건강에 좋다는 여러 가지 약초나 한약제들을 별다른 검증 없이 널리 복용하는 것을 많이 보는데 제대로 된 임상연구를 통해서 이러한 약제들의 정확한 성분과 효능을 파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은 제약회사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정부기간과 같은 객관적인 단체가 직접 연구를 주도를 하는 것이 좋다.
미국인들도 건강 보조약품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특정 건강 보조제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면 쉽게 인기를 끌기도 하지만 한국과의 차이는 그 가격이 별로 비싸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한국의 경우 건강식품이라고 하면 가격이 매우 비싸서 거의 미국의 처방약 수준이지만 미국에서 인기 있는 건강 보조제들은 가격이 별로 비싸지 않고 그 성분이 표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약효에 대해서는 아직도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인기를 크게 끄는 건강보조 약품은 미 정부에서 대규모 임상실험을 실시해서 그 효과를 검증하게 된다.
문의 (213)383-9388
이영직 <내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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