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라스 이즈 러브’ 미국 장병들 위한 비영리 기금마련 단체
▶ 달라스를 넘어 세계속으로
“사랑의 실천은 조금씩 나누는 일입니다”
한인혼혈 남매가 설립한 비영리 기금마련 단체 ‘달라스 이즈 러브’(Dallas is Love)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신을 희생해가며 해외에서 나라를 지키는 미군들의 고마움에 보답하고 싶다.”는 달라스 이즈 러브의 설립자 포스터 남매(Tania와 Patrick Foster)는 지난 2004년 부모님과 한국을 방문했다가 우연한 기회에 한국에 파병되어 있는 미군들을 만나면서 해외파병 미군들을 위한 기금마련 단체를 설립하기로 결심, 2005년 미 국방부의 승인을 받고 ‘달라스 이즈 러브’를 탄생시켰다.
당시 타냐양은 14살, 패트릭군은 17살이었다.
지난 5년간 샤킬 오닐과 야오밍 등 유명 연예인의 후원을 받게 되기까지 끊임없는 기금마련 활동을 펼쳐온 ‘달라스 이즈 러브’는 지난 17일 University of Texas at Dallas에서 걷기대회 및 달리기 대회를 개최해 마련한 기금을 워싱턴 D.C의 월터 리드 메디칼 센터(Walter Reed Army Medical Center)에 전달했다.
월터 리드 메디칼 센터는 전쟁터에서 싸우다 부상당한 장병들을 치료하는 병원으로 이 병원의 지휘관 놀벨 쿠츠(Norvell V. Coots) 대령은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달라스 이즈 러브와 함께 미군장병들을 도와온 군의관 쿠츠 대령은 1990년에서 1992년까지 한국의 외관으로 파병돼 어느 한 수녀를 통해 한국의 고아들에 대해 알게 되면서 고아들에게 무료 진료를 제공해 주는 일을 시작으로 오늘날까지 전세계의 고아들을 돕겠다는 신념으로 부상병을 치료하는 일 외에도 고아 돕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쿠츠 대령은 현재 루마니아에 인접한 몰도바 공화국의 3천500명의 고아들을 돕는 프로젝트 몰도바(Project Moldova)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에 있는 고아들을 돕기 위한 기금마련도 해왔다.
현재까지 3백만 달러가 넘는 기금을 모아 미군장병들에게 전달한 달라스 이즈 러브는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은 물론 세계 곳곳에 파병돼 있는 미국인 육군, 공군, 해병들을 위로하기 위해 기금을 마련해 장병들이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상환해 우편으로 보내주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포스터 남매의 기금마련을 적극 돕고 있는 어머니 린다 포스터(Linda Foster)씨는 “시간이 많고 돈이 많다고 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작은 실천이 곧 행복”이라고 했다.
달라스 이즈 러브에 기부를 원하시는 분은 http://www.dallasislove.org/ 또는 Dallas Is Love P.O. Box 450911 Garland, TX 75045-0911 로, 고아들을 돕는 프로젝트 몰도바에 기부를 원하시는 분은 Project Moldova, Inc. PO Box 55562, Washington 로 체크를 보내면 된다.
<서젬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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