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3위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12년 만에 미국무대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웨스트우드는 13일 테네시 멤피스의 사우스윈드 TPC(파70?7,244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세인트주드 클래식 마지막 날 로버트 칼슨(스웨덴), 로버트 개리거스(미국)와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네 번째 홀에서 승부를 갈랐다.
웨스트우드는 유럽 투어에서는 29승을 올렸으나 미국무대에서는 1998년 프리포트-매더모트 클래식 이후 12년 만에 우승했다. 상금은 100만 8,000달러.
연장 네 번째 홀에서 웨스트우드는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3피트짜리 버디펏을 성공시켜 파에 그친 칼슨을 물리쳤다.
개리거스는 17번 홀까지 3타를 앞서 생애 첫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18번 홀에서 3타를 잃는 바람에 연장전으로 끌려 간 뒤 같은 홀에서 치른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퍼트를 놓쳐 눈물을 흘렸다.
한편 한인 케빈 나는 2라운드 후 컷오프를 통과했으나 출전선수를 제한하는 규정(MDF)에 걸려 4라운드를 못 뛰었다. 케빈 나는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5오버파 215타를 쳤으나 공동 65위인 저스틴 볼리(미국.·3오버파 213타)까지만 마지막 날 필드에 서게 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