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3,000명서 680명으로
뮤급휴가 통해 임금삭감 수용
LA통합교육구(LAUSD)가 당초 3,000여명의 교직원을 감원하려던 계획을 대폭 축소해 680여명의 교사와 카운슬러, 보조 행정직 공무원만 감원할 방침을 확정했다.
LAUSD는 16일 당초 감원 규모보다 80%가까이 줄어든 682명의 교직원들에게 오는 30일자로 해고통지서를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감원 인원이 2,500여명이나 줄어든 것이다.
교직원 감원 규모가 대폭 줄어든 것은 교직원 노조가 사실상 임금 삭감이나 다름없는 무급 휴가를 받아들였고 각 학교들이 자체 재정 운영을 통해 해고 대상에 오른 교직원들을 다시 채용하도록 허용됐기 때문이다.
LAUSD는 노조와 임금삭감에 합의함에 따라 1억4,000만달러의 재정을 감축하게 됐다. 예산적자를 줄이기 위한 또 다른 방안으로 교육구 대부분의 학교들이 내년부터 수업일수를 5일 단축한다. 지난 8일 선거에서 토지세를 신설해 교육구 재정을 확충한다는 내용의 발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LAUSD는 발의안 통과를 예상하고 계획했던 예산지출 계획의 축소가 불가피하게 됐다. 초등학교의 예능과목과 고등학교 일부 교사의 추가감원도 예상되고 있다.
LAUSD는 재정난 타개를 위해 수차례 감원을 단행해 교직원 숫자가 지난해 7,103명에서 올해 5,600명으로 줄어들었다. 추가 감원이 계속될 경우 내년에는 교직원 수가 4,600명 정도로 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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