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골프 대회 중 가장 험난한 코스 세팅으로 악명 높은 US오픈이 올해는 17일 북가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1·7,040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세계랭킹 1위를 지켜야 하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생애 첫 랭킹 1위 등극을 노리는 필 미켈슨(미국)을 비롯해 시즌 2승을 올린 어니 엘스(남아공)와 유럽의 강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 강호들이 총출동한다.
‘코리안 브라더스’ 중에서는 최경주와 양용은, 케빈 나, 노승열, 안병훈 등이 출전한다.
2008년 US오픈 우승 이후 메이저대회 승수가 14에서 멈춘 우즈는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가 크다. 10년 전 추격자들을 무려 15타차(메이저대회 레코드)로 따돌리고 우승, 잭 니클러스의 메이저대회 통산 18승 기록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설 기회라고 보기 때문이다.
‘2인자’ 미켈슨의 세계 1위 등극도 관건이다. 하지만 미켈슨은 페블비치에서 준우승만 5번(11차례 출전)했을 뿐 아직 우승이 없다.
최경주와 양용은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최경주는 마침내 그 모든샷을 구사할 수 있는 몸 상태가 됐다며 “3위 이내” 성적이 목표라고 밝혔고, US오픈에 두 번째로 출전하는 양용은은 2005년에는 컷오프 통과에 실패했지만 페블비치 코스와는 좋은 인연이 있다. 2008년 2월 페블비치 프로앰대회에서 PGA투어 생애 첫 탑10 진입에 성공했기에 감이 좋다. 또 양용은은 제주에서 태어나 ‘바람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얻은 만큼 링크스 코스에 강한 게임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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