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인이 한국전 60주년을 맞아 미군 파병을 통해 한국의 자유를 지켜준 미국에 감사하는 광고판을 애틀랜타 고속도로변에 설치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에서 대형 청소용역업체인 GBM사를 운영 중인 박선근씨(미국명 서니 박). 박씨는 지난 16일부터 조지아주를 비롯해 미국 동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주간고속도로인 I-85의 애틀랜타시내 도심 진입 구간에 한국전 당시 미국의 지원과 희생에 감사하는 광고판을 설치했다.
박씨가 1만달러를 들여 설치한 광고판에는 성조기와 미주 한인을 상징하는 횃불을 들고 있는 갓을 쓴 남자의 그림이 그려져 있고, 그 옆에는 감사의 글이 영문으로 적혀있다.
감사의 글은 "미국인들이 한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데 대해 한국인들은 감사하게 생각한다(Americans Died to Defend South Korean’s Freedom. South Koreans say…THANK YOU AMERICA! www.KAmericans.com)"고 적혀있다.
박씨는 1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어린시절 6.25를 겪은 저로서는 이역만리 한국에까지 와서 고귀한 희생을 한 미군 등 미국의 지원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특히 그들의 희생과 지원이 없었다면 오늘의 한국의 발전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는 7월20일까지 한 달여간 부착될 이 광고판은 양면으로 I-85 남과 북 방향 모두에서 볼 수 있고 전광판이라 밤에도 환하게 볼 수 있다.
박씨는 96년부터 한미 양국민 간 교류와 친목도모를 위해 `애틀랜타 한미우호협회’를 창설하고, 민간단체 `좋은 이웃되기 운동’을 창설해 미국 주방위군이 고교중퇴생들을 상대로 운영하는 `청소년 도전 프로그램(Youth Challenge Program.YCP)’ 참가자들을 정기적으로 격려 방문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부터는 미주 한인들의 미국정착을 지원하는 인터넷 뉴스매체인 `케이 아메리칸 포스트(KAmerican Post)’를 창간해 운영 중이다.
이 매체는 웹사이트에 한국전 당시 미군이 치른 희생과 이에 대한 한국인들의 감사를 모은 배너를 설치하고 있다. 광고를 본 미국인들 특히 재향군인들은 박씨나 매체 측에 전화를 걸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케이 아메리칸 포스트’는 현재 한국전 60주년을 맞아 미국에 감사를 표하는 이같은 광고판을 한인들이 최대로 거주하는 로스엔젤레스 지역에도 설치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한 달에 약 5천달러가 소요되는 이 계획에 한인들의 동참을 바라고 있다.(문의는 전화 770-452-8039, 이메일 kap@kamerican.com)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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