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FA 21위 아프리카 강호
▶ 약점 좌우측면 공략이 승리의 관건
태극전사와 운명의 일전을 겨룰 나이지리아는 어떤 팀인가.
나이지리아는 아르헨티나(0-1)에 이어 그리스(1-2)전에서도 패배해 16강 탈락의 위기를 맞고 있지만 아프리카에서도 손꼽히는 축구 강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이번 월드컵에 진출한 아프리카 6팀 가운데 카메룬(19위) 다음인 21위를 지키고 있다. FIFA 랭킹 47위인 한국보다 무려 26계단이나 높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두 차례 우승(1980년, 1994년)을 차지했고,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과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도 세 차례(1985년, 1993년, 2007년)나 정상에 오르는 등 각급 대표팀이 세계무대에서 눈부신 업적을 남겼다.
이번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통해 통산 네 번째 본선에 진출한 나이지리아는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과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2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축구 강국으로 인정받았다. 한국이 4강 신화를 일궜던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선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스웨덴과 더불어 ‘죽음의 조’를 구성하는 불운 속에 1무2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면서 3회 연속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선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하락세를 걸었다.
주장이자 중앙 수비의 핵심인 조세프 요보와 스트라이커 야쿠부 아이예그베니와 오바페미 마틴스를 비롯해 그리스전에서 선제골을 뽑은 칼루 우체는 물론 아직까지 출전기회를 잡지 못한 ‘백전노장’ 느왕쿼 카누 등은 주의해야 할 선수들이다.
다만 나이지리아는 오른쪽 날개인 사니 카이타가 그리스와 2차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한국전에 나설 수 없고, 더불어 왼쪽 풀백인 타예 타이워와 우와 에치에질레도 허벅지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이 때문에 16강 진출의 마지막 기회에 몰린 태극전사들은 나이지리아의 약한 고리인 좌우 측면을 쉴 새 없이 공략하는 게 승리의 지름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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