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져 가는 일제 강점기 일본의 만행과 조국 광복의 의미를 후세들에게 남기고 싶어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월강 박영창 목사(95)의 회고록 ‘일본이여, 대답하라’의 출판기념회가 지난 19일 용궁식당에서 150명의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박 목사는 1939년 일본제국 중의원 국회의사당에서 신사참배 반대 항의경고문을 투척한 의거를 일으켜 현장에서 체포돼 옥고를 치르다 순교한 독립운동가 박관준 장로의 외아들.
박 목사는 해방 전 미나미 조선 총독의 신사참배 강요폭정에 항거해 제74회 일본국회에서 부친과 함께 의거 등 독립운동가로 활동해 왔으며 지난 1982년 일본정부의 교과서 왜곡사건 당시에도 일본으로 건거나 일본 정계 및 사회 각계, 각층에 항의경고 활동을 했었다.
박 목사는 책에서 “아버지 박관준 장로의 ‘사람은 한번 죽을 때가 있나니, 어찌 죽을 때 죽지 않으리. 그대 홀로 죽을 때 죽으면, 길이 죽어도 죽지 않으리. 때가 와 죽을 때 죽지 않으면, 살아서 즐김이 죽음만 같지 못하리라’라는 말씀을 기억하며 일생을 살아왔다”며 “일제 강점기에 겪었던 애환과 고통의 경험에서 나온 항일투쟁을 기록함으로써 후세들에게 새로운 역사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박 목사의 저서로는 ‘성웅 마하트마 간디’ ‘정의가 나를 부를 때’ ‘세이기가 와레오 요부도키’ ‘순교자 박관준 장로 일대기’ 등이 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세계한인변호사협회 김홍기 명예회장을 비롯 임동선 원로목사, 박희민 원로목사, TYACO 우주개발사 정재훈 사장, LA 통합교육구 박영남 자문위원, 남가주목사회 이정현 회장 등 15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양승진 기자>
독립운동가 월강 박영창 목사(가운데)가 출판기념회를 찾은 한인 인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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