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합범죄 수사기관으로"
▶ 반테러 불법 경제도 단속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선다.
17일 ICE는 이민단속에 무게 중심이 쏠려 있는 현재 ICE의 단편적 이미지를 반테러, 돈세탁 방지 및 복합적인 범죄 수사기관 브랜드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2010~2014회계연도장기 전략 플랜’을 공개했다.
ICE의 존 모턴 차관은 이날 공개한 전략플랜을 통해 앞으로 ▲테러리스트 차단을 위한 입국심사 강화 ▲무역, 경제 부문 불법 활동 단속 ▲이민 위반 단속 등 3개 부문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ICE는 조직의 핵심 기능을 ▲범죄 수사, ▲이민, ▲관리 및 경영 등 3개 분야로 구분하고 부정적 이미지가 강한 ‘이민자 구치 및 추방 작전국’(DRO)을 폐지해 ‘이민단속 및 추방작전국’(ERO)을 신설하는 안을 담고 있다.
존 모튼 ICE 부국장은 이날 ICE 전 직원에 보낸 이메일 서신을 통해 “ICE의 가장 큰 업무가 이민단속인 것은 사실이나 반테러 작전이나 돈세탁 방지 업무 등 ICE의 주요 업무들이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며 “이번 조직개편안은 ICE의 진면목을 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이번 조직개편 계획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전략플랜에 따라 ICE는 세계 각국의 재외 공관들과 연계돼 있는 비자안전 프로그램을 확대해 모든 외국인 비자 신청자에 대해 입국 전 범죄기록을 확인하게 되며 외국인 입국자에 대한 검색 수위도 높일 계획이다.
또 여권이나 신분증 사기와 연관된 외국인의 입국 차단과 함께 마약 또는 인신매매 조직 소탕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민법 위반 단속은 중범죄 전과 불법 이민자와 불법이민자를 고용하는 업주에 대한 산속을 강화하게 된다.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해 ICE가 야심차게 내놓은 이번 장기 조직개편안에 대해 이민 및 민권 단체들은 본질적인 변화 없이 이미지만을 제고하려는 것이라며 회의적인 견해를 내비치고 있다.
전국 이민포럼(NIF)의 알리 누라니 사무국장은 “ICE가 지난 수 년간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된 것은 ICE 가용자원의 잘못된 분배 때문이었다”며 “가용 자원의 잘못된 분배에 대한 본질적인 개선조치가 없다면 실질적인 이미지 개선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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